헨드릭 릴랑가(HENDRICK LILANGA)_대구신세계갤러리

최근에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 하는 전시들을 눈여겨 보고 있어서

지난번 대구아트페어S와 이기성의 추상유희 전시부터 포스팅을 하고 있다.

대구아트페어S_대구신세계

 

추상유희_이기성

지난번에 갔을 때는 전시 준비중이라 아쉬웠는데

8.2.(월)부터 따끈따끈한 전시가 진행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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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릭 릴랑가(HENDRICK LILANGA)

일단 색감이 예쁘고 화려해서 그림들이 눈에 확 띄었다.

HAPPY FAMILY란 제목의 작품이 많았고, 2018년에 제작된 작품들이 전시의 주를 이루고 있었다.

왼쪽 상단에 잎맥이 그려져 있지 않은 잎이 하나 있는데

작가의 실수일까? 의도일까?

알록달록 다채로운 피부색.

반달모양, 타원모양, 초승달모양 등의 눈모양,

쭉 나와있는 혀.

사람들의 모습이 비슷한 느낌이면서도 다 달랐다.

절에 있는 사천왕도 같은 느낌의 그림.

술로 추정되는 음료를 마시는 모습과

턱을 잡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행복한 가족의 모습 이외에도

다양한 축제의 모습을 표현한 그림들도 많았다.

그림의 테두리(경계선)를 명확하게 그려놓아서 

그림이 아주 선명하게 보이고 색의 분리가 잘 드러난다.

 

아프리카인의 모습이 아니라 외계인의 모습 같기도 하다.

모든 잎에 하얀색으로 테두리와 잎맥을 그리고 있는데

하나 밖에 안 비어있는 걸 보니 위에 잎맥을 그리지 않은 것은 실수같기도 하다.

비슷한 듯 하지만

피부색, 눈, 코, 귀, 옷색깔, 입 등 어느 하나라도 달라서 

똑같이 표현된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 재미있다.

신세계에 새로운 전시가 나와서 기대했는데 이번 전시도 재미있었다.

지난번에 관람했던 앤디 워홀 전 처럼 누구나 이름만 대면 다 아는 거장들의 작품도 좋지만

앤디 워홀 특별전_대구현대백화점

이렇게 새로운 작가들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