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님들의 원격수업 선호도 조사(N=25)
* 이 설문은 초등학교 2학년 특정 한 반을 대상으로 한 설문이라 전체로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우리 반 교실은 1/2등교를 원칙으로 13명은 교실에서 원격수업, 13명은 교실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 전체의 원격학습 운영은 구글 사이트 도구(또는 네이버 밴드)를 이용한 학습 사이트에서 컨텐츠형 자율 학습을 실시하고 있고, 1-2학년은 EBS시청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반은 ZOOM을 이용한 쌍방향 수업을 섞어서 실시하고 있습니다.(1교시 국어만)
하지만, 저학년의 경우에는 쌍방향 수업 참여에 있어 학부모님들이 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아 부담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대해 학부모님의 의견을 구글 설문지를 이용해 여쭤 보았습니다.
절반 정도의(44%) 학부모님들은 ZOOM을 이용한 쌍방향 수업을 선호하시지만
꽤 많은 비율의 부모님들은(32%) EBS시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밴드나 구글 사이트 도구를 이용한 컨텐츠형 자율 학습을 선호하시는 학부모님은 4분,
이러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두 사용하면 좋겠다는 학부모님도 2분 계셨습니다.
<ZOOM>쌍방향 수업을 선호하는 이유
1. Ebs만으로는 학교가서 수업을 직접 받는 아이들과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ebs,zoom 둘다 하면 조금더 채워지지않을까 싶습니다.
2. 친구들을 보고싶어하고 함께 참여하도록하고싶습니다.
3. 아이가 무척 즐거워합니다.
4. 가장 좋았고 또 수업을 하고싶다고 합니다.
5. 선생님과아이들이 얼굴보고 이야기하는게 좋았어요
6. E학습터나 EBS시청은 집중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그에반해 줌 수업은 반아이들과 함께 진도를 나갈수 있고 아이가 훨씬 재미있어하며 집중하여 수업에 참여할수 있습니다.
7. 친구들,선생님과 소통할 수 있어서.
8. ebs나 e학습터 보다 쌍방향 수업이 집중이 더 잘되었고 수업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9. 선생님과 친구들간 쌍방향 의사소통 수업 가능
10. 아이가원해서
- 요약: 수업 집중도가 높다, 친구들 및 선생님과 소통하고 싶다, 즐겁고 흥미가 높다, 질적으로 높다
<EBS나 컨텐츠형 자율학습>을 선호하는 이유
1. 쌍방향 수업이 좋지만 학생이 혼자 수업에참여할수있는 기기조작 능력이 안됨.옆에서 도와줘야하나 부모가 맞벌이로 어려움.
2. 시간활용 용이성(워킹맘이라 저녁시간대에 학습 봐줄수 있어서
3. 책과 문제집은 항상 하던거라 익숙한 방식이고 진도가 알아보기쉽다
4. 큰 화면을 보면서 공부하는게 나은거 같아서 입니다.
5. 학교에서도 배우지만 EBS시청도 도움이 ㄷ된다고 생각해서입니다.
6. 혼자서수업듣기에는 제일 나은것같습니다.
7. 시간에 매이지 않아도 되어서 좋은거 같아요.
요약: 조작이 어렵다, 부모가 돌봐줄 수가 없다, 큰 화면으로 보는 것이 좋다, 익숙한 방식이다.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자
1. 여러가지 방법들이 장단점이 있으니 한가지만 선택하기 가 쉽지않네요. 모든 수업방식 다 가능합니다.
2. 엄마 마음으로는 매일 ZOOM으로 선생님, 친구들과 수업하면 좋을것 같은데~ 매일 ZOOM(쌍방향)으로 수업하기에는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을것 같아요. 학교에 있을때 만큼은 그 공간에서 시선이 흩어지지않고 선생님과 재밌게 공부하고 가정에서는 지금처럼 원격수업하다가 쌍방향으로 수업하면 재미있고 아이들이 따라 올 수 있는 주제가 있을때 선생님께서 준비하시면 그때마다 ZOOM 수업하면 재미있어 할 것 같아요.
요약: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자.
대부분 스마트폰은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스마트폰만으로 ZOOM수업에서 원활하게 활동하기는 실제 어려워서 부모님들이 ZOOM수업을 선호하지 않는 부분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학생 선호도에서는 외적인 여건 때문에 참여를 한 번도 하지 못한 학생들도 대상이 되었습니다.
ZOOM수업에 참여를 하고 있는 학생들 대부분은 쌍방향 수업을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몇몇 학생들은 ZOOM수업을 듣고 나면 남는 시간에 EBS나 컨텐츠 학습을 따로 또 시간을 내어 학습해야해서 번거로워하기도 했습니다.
절반 이상은 ZOOM수업에 참여가 가능하지만,
나머지 학생들은 맞벌이 등의 이유로 가정에서 돌봐주기가 어렵고 사용방법을 잘 모르고, 원격학습 기기가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어렵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수업 방향에 대한 건의사항이나 의견>
1. 노트필기를 선생님이 찍어주시는 칠판사진이라도 보며,아니면 ebs 본 것을 바탕으로라도 아이가 자유롭게 노트정리를 해보아도 복습되어 좋을것같았습니다.
2. 화상수업에 수학도 같이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3. 매일 안전하게 학교 가는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ㅠ 애들도 학교를 가다 안가다가 하니 더 힘들어 합니다.... 늘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4. 화상수업컨텐츠를 보다 쉽게 다룰수있도록 등교수업때 학생들 연습이 필요하고 컨텐츠자체도 개편이 필요함
5. 그냥 매일등원이나 ebs시청 둘중하나였으면 좋겠다. 여기에 줌까지할려니 집에서할게 자꾸만 늘어나서힘듭니다. 그시간에 둘째는 방치되고. 방해도하고. 이거저도 안되요 그리고.둘째도 가르쳐야되서요
6. 항상 잘 부탁드립니다.~^^
7. 이런 악조건 속에서 이렇게나마 열정을 보여주시는것에 만족합니다.
8. 코로나로 인해 힘든 상황에서도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실려는 것에 감사하고 지금처럼만 해 주셔도 감사합니다.
9. 지금도 너무 잘 해주시고 계셔서, 지금 처럼만 해주셔도 아이가 집중 잘 하고 좋아할것 같습니다!!
10. 학교에 등교했을때는 지금처럼 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했으면 좋겠어요. 예전처럼 평범한 학교생활을 우리 아이들이 누렸으면 좋겠어요~
11.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학교생활하면서 친구들과어울려 배움의 즐거움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12. 지금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13. 줌으로 집에 있는 친구들까지 참여하게 해 주셔서 감사한데, 줌수업이 끝나면,, 그 이후 자기가 해야 할께,,,밀리는거 같은 생각이 들어 안들어간다고, 하네요..ㅠ 엄마는 친구들 얼굴도 보고 넘 좋은데, 제맘 같지 않네요..ㅠ
<수업 이외의 학급 경영이나 학교 생활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
1. 매우 만족합니다.코로나때문에 매일 선생님과 수업을 못하는것이 참 아쉽습니다.아이가 학교라는 작은사회속에서 또 이렇게 열정있으신 선생님을 만날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재잘재잘 말수가 많은 아이가 아닌데 하교하면 선생님과 친구들과 수업한 재미난 이야기들을 쉼없이 쏟아내느라 입이 바쁜 아이를 보면서 학부모 입장에서 많은 감탄을 했습니다.그저 선생님과 우리반 아이들 모두가 건강하게 안전히 남은 2학기 보낼수있기를 바랍니다.
2. 이번 화상수업을 통해서 아이들과 선생님께서 어떻게 수업을 하는지 꾸밈없는 진짜 학교 수업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이 놀랐습니다. 선생님은 정말 아무나할수있는 직업은 아닌것같습니다. 말도 안되는 아이들의 질문과 대답에 어찌그리 일관성있게 대해줄수있는지...좋은 선생님을 만나 건호는 참 복받은 아이인것같습니다. 선생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면 항상 협조하겠습니다ㅎ
3. 교육과정 이수도 필요하지만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관계도 학교생활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2학년생활 마무리 잘했으면 합니다^
4. 학교생활은 너무 재밌어합니다. 이동네 확진자 더 없으니 아이는 학교에 가길 바라고있어요
5. 아이들을 위해 수업준비(화상수업등)도 열심히 하시고 엄마들이 궁금한 내용도 밴드에 자세히 올려 주시는 선생님께 항상 감사 드려요ㅎ 지치기 쉬운 어려운 시기지만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6. 항상 아이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수업을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7. 늘 세심하게 신경써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시대에서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수업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역시 그랬지만요.)
각자의 환경이 다르고, 주어진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현재 최선의 방법은,
1. (1교시 ZOOM국어 화상 수업) 희망자에 한해 참여 가능
2. 나머지 수업 내용은 밴드에 올려져 있는 컨텐츠로 자율적으로 학습
3. EBS 시간에 맞추어 EBS 시청하기(ZOOM화상수업 참여학생들은 따로 시간을 내어 EBS다시보기 시청)
4. 여건 때문에 ZOOM수업에 못들어오는 학생들에게는 교사가 제작한 영상 자료 제공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정답이 되지는 않겠지만 최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