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국어 꿀잼수업일지/2020년 2학년(원격+집합+혼합형)

글자가 다르게 소리 나는 낱말에 주의하며 소개하는 글 쓰기(2학년 2학기 국어 6단원 자세하게 소개해요)

종석쌤★ 2020. 10. 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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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 + 교실수업이 혼합된 블랜디드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차시는 이 단원의 목표인 주변 사람을 소개하는 글을 쓸 수 있다 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시간이다.

게다가 성취기준도 2국03-03 주변의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짧은 글을 쓴다 라고 제시되어 있다.

이러한 차시를 재구성할 때 "소개하는 말하기"로 재구성을 해버리면 쓰기 관련 성취기준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으니 성취기준을 잘 살펴보고 재구성해야한다.

 

그런데, 이 차시의 학습목표를 보면 저학년이 이해하기 어렵게 장황하고 길게 서술되어 있다.

문법 성취기준인 2국04-02 소리와 표기가 다를 수 있음을 알고 낱말을 바르게 읽고 쓴다 도 동시에 달성하려 하는 것이다.

소개하는 글을 쓸 때 맞춤법에 잘 맞추어 썼으면 좋겠다는 교과서 집필진의 마음은 이해가지만 이런 식의 구성은 학습목표 달성에 더 혼란을 가져올 것 같았다.

그래서 글쓰기 수업 시작 전 맞춤법(글자가 다르게 소리 나는 낱말)에 대해서 간단히 학습한 다음,

소개하는 글 쓰기 수업을 진행하였다.(학습목표도 간단하게 "소개하는 글을 써요"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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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와 다르게 소리 나는 낱말에 주의하며 소개하는 글 쓰기 PPT

글자와 다르게 소리 나는 낱말에 대해서는 1학기 때 배워서 학생들이 잘 이해하고 있었다.

교과서의 문제나 지문을 함께 읽으면서 천천히 문제를 풀어 보았다.

그리고 교과서의 예시를 칠판에 정리하고 규칙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색분필을 활용하였다.

글자와 다르게 소리 나는 낱말

글쓰기 활동에 앞서서 내가 소개하고 싶은 사람과 그 이유에 대해서 소.중.함 발표를 진행하였다.

원격 학생들은 3인씩 ZOOM소모임을 구성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 소중함 발표: 곤소곤 발표, 얼중얼 발표, 께나눔 발표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발표방법

  • 중얼중얼 발표: 발표 할 내용을 혼자 중얼중얼 말하며 연습하는 발표 방법. 여러 번 반복해서 이야기하며 생각을 정리함.(짝, 모둠, 전체 발표 전에 활용)
  • 소곤소곤 발표: 짝에게 귓속말로 미리 발표하고, 생각을 더 발전시키는 발표방법. 서로의 이야기를 귀를 기울여 듣고, 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함께나눔 발표: 중얼중얼 발표와 소곤소곤 발표로 정리한 내용을 반 전체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는 발표. 이 때, 자신이 발표할 내용을 이야기해도 되지만 짝이 이야기한 내용을 발표해도 됨.

소.중.함 발표

이제 각자 표 형태(교과서) 또는 생각그물 형태(공책)로 소개할 사람에 대해서 정리하였다.

소개할 사람 정리하기

정리 후 바로 글을 쓰지 않고, 소개하는 글을 쓸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교과서에 있는 의견 외에도 좋은 의견이 많이 나왔다.

소개하는 글을 쓸 때 주의할 점

글쓰기의 속도가 달라서 다 쓴 친구들은 먼저 발표해 보도록 했는데,

글쓰기 상황이 지루하지 않고, 어떻게 써야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쓰는 중간에 발표를 하니 아직 쓰고 있는 아이들이 친구 이야기도 잘 못 듣고 혼란했을 것 같았다.

소개하는 글 발표하기

그리고 퇴고의 과정을 넣지 않았는데, 다음 글쓰기 수업 때는 고쳐쓰기의 과정도 빼먹지 말고 꼭 넣어야 겠다.

수준이 높은 아이들은 더 재미있었겠지만, 수준이 낮은 아이들은 좀 힘들어 했을 것 같은 수업이었다.

소개하는 글 쓰기 칠판 판서

 

종석쌤 꿀잼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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