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연수기획) [유튜브 라이브 연수] 요즘 아이들의 마음 이해하기

2021년부터 학교를 잠시 떠나 연수원에서 파견 근무중이다.

3-4월 열심히 파견생활 적응기를 마치고 첫 번째로 기획한 유튜브 라이브 연수를 리뷰해본다.

 

연수 목적은 '기초기본학력지도 역량 강화'

요즘 교육계에서 기초기본학력 지도는 아주 강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서 학력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고 학교 현장에서도 기초학력 지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1기에서는 기초학력이 갖추어 지지 않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2기에서는 실제로 기초학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연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사 섭외!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시자 기초학력분야 전문가이신 김현수 교수님을 모시게 되었다.

작년에도 '공부 상처'라는 책을 통해 연수를 진행하였는데 올해는 좀 더 아이들의 '마음'에 초점을 두어,

'요즘 아이들 마음 고생의 비밀'이라는 책을 미리 읽고 소감문 및 질문을 작성하여 연수를 진행하기로 계획하였다.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김현수

 

연수 신청자는 392명이었는데, 원격연수 컨텐츠 수강 10시간이 포함되어 부담이 있으셨을텐데 많이들 신청해주셨다. 

 

연수 진행에 대한 고민도 많았는데

1) 강사1

2) 진행자1, 강사1

3) 진행자1, 패널1, 강사1

4) 진행자1, 패널2, 강사1

5) 진행자2, 강사 1

의 다섯 가지 형태 중에 5)진행자2, 강사1의 형태를 택했다.

패널을 활용할 경우, 패널이 적극적인 역할을 맡으면 강사의 강의 시간이 줄어들어 아쉽고 패널이 소극적이면 역할이 모호해져 애매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남여 진행자 1명씩을 두어 대화하듯이 진행하는 것이 보다 자연스러운 진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기초학력 분야와 아이들의 마음에 대해 관심이 많고 매끄러운 진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선생님 한 분을 진행자로 섭외하고, 나머지 진행자 한명은 그나마 연수의 방향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가 맡았다.

 

연수 진행 방식은

초반에는 연수에 대한 설명 및 강사 소개, 1부는 강의, 2부는 묻고 답하기로 나누어 기획하였다.

1부에서는 일방적인 강의라기보다는 진행자 2명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로 진행하였다.

1부 강의는 연수 교재로 선정한 '요즘 아이들 마음 고생의 비밀'이라는 책을 기본으로 하여 진행되었다.

 

2부 묻고 답하기에서는 연수생들이 미리 작성한 질문들을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하여 

교수님이 고른 키워드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 질문들이 정말 재미있고 참신한 내용이 많아서 좋은 질문을 고르고 키워드별로 분류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원래는 진행하시는 선생님이 한 분 더 계셨습니다^^;;) 

• 좋았던 점: 진행자이자 연수 담당자로서 연수를 통해 기초학력분야의 전문가인 김현수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음. 출석체크, 음향, 촬영, PD 등 연수원의 많은 분들이 아낌없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음. 400명 정도가 되는 사람들이 보는 연수를 만들어간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음.
• 아쉬웠던 점: 1부 강의가 좀 길어졌는데 2부 묻고 답하기 시간을 좀 더 길게 가져가며 연수생들이 궁금해 했던 점들에 대해서 교수님께 많은 것을 물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어서 안타까웠음. 강의도 좋지만 라이브 연수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로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들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