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7.24.방문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웰컴 홈: 향연이 대구미술관 2층 4,5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는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웰컴 홈(WELCOME HOME) 향연(饗宴)_대구미술관
2021.7.24.방문 지난 2020.10.25. 작고한 이건희 삼성 회장의 컬렉션 중 유족이 기증한 작품이 계기가 되어 마련된 전시. 이건희 회장 컬렉션이 대단하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는데 그 전부는 아니더라
pjskorean.tistory.com
그 옆 2-3전시실에서 진행되는 2021 다티스트 차계남 전시도 방문하였다.
대구미술관은 지역미술가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대구미술계의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자 2021년 봄부터
대구작가시리즈 다티스트(DArtist)를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평면작품에서 한지에 붓 글씨를 쓴 후 그것을
일정한 폭으로 잘라 노끈(실)과 같이 만들어 사용하는 작업방식.
한 줄을 만드는데 6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하니 엄청나다.
천연섬유인 사이잘 마와 한지로 꼬아 만든 실이라는 독특한 작품 재료를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사이잘 마(Sisal Hemp)를 주재료로 한 대형 입체 작품
가까이서 본 모습.
만져보지 않아도 질감이 느껴진다.
엄청난 대형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있다.
큰 틀에서는 비슷한 형태의 작품들인데
미묘하게 느낌이 다르다.
먼 거리에서 작품의 전체적인 느낌을 조망한 후,
조금씩 작품에 다가서며 촘촘히 교차되어 있는 실들에 의해 탄생한 수많은 면들을 들여다 보는 형태로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한다.
한 올 한 올 공들여 작업한 작가님을 생각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
이런 작품들은 작가의 작업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면
나같은 미술 초보자들은 이게 뭐지? 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작가의 작업방식을 알아보고 난 뒤 작품을 보니 하나하나가 정말 대단한 작품으로 느껴졌다.
가까이서 본 모습.
처음에 보았을 때는 그냥 이런 질감의 캔버스에 그림을 그렸겠거니 했는데
저게 하나하나 붓 글씨를 쓴 후 잘라 실처럼 만들어서 한거라니.
백색의 비중이 많은 작품들도 있었다.
가까이서 본 모습
한 벽을 다 채우고도 모자랄 만한 대형 작품들도 있었다.
단순한 평면이 아니라 병풍처럼 표현한 작품들도 있었다.
미리 작가와의 대화 영상을 보고 나서 작품을 감상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전시실 내부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으니 작품을 보기 전
전시실 내부에 있는 영상실로 가서 먼저 보고 다시 돌아가 작품을 보는 것을 추천!
차계남이라는 새로운 작가에 대해 알게 되서 좋았다.
대구를 지키며 40년째 한결같이 작업을 지속하고 계시다는데,
작품에서도 그런 노력과 열정, 끈기가 느껴져서 감동이 있었다.
그냥 보기에는 이해가 잘 안되는 작품들도
작가와 작업방식을 살펴보고 나면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다 :)
현재 인터파크로 관람일과 입장시간을 미리 예약 후
방문만이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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