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 + 교실수업이 혼합된 블랜디드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차시는 '소개'라는 키워드를 이용하여 말놀이인 누구일까요? 놀이를 해보는 시간이다.
이 놀이는 3단원 말의 재미를 찾아서의 다섯 고개 놀이랑 매우 비슷하다.
다섯 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 하나의 힌트가 제공될 때 마다 문제를 맞힐 수 있다는 점 등이 비슷하다.
다른 점은 다섯 고개는 질문-답변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누구일까요?놀이는 다섯 개의 문장으로만 되어 있다는 점이다.
갑자기 말놀이 단원도 아닌데 글쓰기 단원에서 생뚱맞게 말놀이가 나오는게 좀 이상하긴 하지만,
소개하는 글 쓰기라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과제를 앞두고,
소개와 관련된 말놀이를 해 보는 것은 괜찮은 단원 구성으로 보인다.
수업 패턴에 변화를 많이 주기보다는 학생들이 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존의 활동 순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였다.
PPT는 점점 심플하게 핵심만 넣어 만드려고 노력한다.
PPT에 너무 많은 텍스트가 담기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전달력이 약해진다.
역시 PPT는 그때 그때 필요한 경우에만 활용하였다.
[ 수업 내용과 관계 없는 사제동행 활동 - 추석에 있었던 일 소개하기]
오늘은 5일간의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이라 긴장도 풀고 말문도 풀어 줄 겸 해서 추석 때 있었던 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로 유창하게 발표할 수 있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소중함 발표로 진행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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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함 발표: 소곤소곤 발표, 중얼중얼 발표, 함께나눔 발표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발표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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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중얼중얼 발표: 발표 할 내용을 혼자 중얼중얼 말하며 연습하는 발표 방법. 여러 번 반복해서 이야기하며 생각을 정리함.(짝, 모둠, 전체 발표 전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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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소곤소곤 발표: 짝에게 귓속말로 미리 발표하고, 생각을 더 발전시키는 발표방법. 서로의 이야기를 귀를 기울여 듣고, 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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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함께나눔 발표: 중얼중얼 발표와 소곤소곤 발표로 정리한 내용을 반 전체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는 발표. 이 때, 자신이 발표할 내용을 이야기해도 되지만 짝이 이야기한 내용을 발표해도 됨.
발표할 내용은 내용 5총사(누구와, 언제, 어디에서, 무슨일이, 생각이나 느낌)를 이용하여 떠올릴 수 있도록 하였다.
확실히 패턴이 익숙해지니 조금씩 발표 수준이 올라가는 느낌이다.
원격 학생의 경우에는 ZOOM 소모임 기능을 통해 짝 활동을 시켰는데, 시스템 상의 오류로 짝이 활동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짝 활동일때도 3-4명으로 구성을 해주곤 한다.
이제 아이들의 입이 좀 풀렸다.
간단하게 교사가 준비한 수수께끼 2문제 정도 풀고 바로 놀이 방법을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놀이 방법에 따른 문장 만들기 연습도 해 보았다.
다섯 고개 놀이를 해 보았기 때문에 식은 죽 먹기같아 보였다.
놀이 준비를 위해 소개할 사람을 정하고 다섯 문장을 만든 다음 바로 말놀이를 시작하였다.
오랫만에 하는 말놀이라 전부 하고 싶어해서 모두에게 기회를 주었더니 수업 시간이 길어졌다.
말놀이나 퀴즈 같은 것을 할 때 온-오프라인 블랜디드 수업을 하면 훨씬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았다.
말놀이가 끝난 후 느낀 점을 나누어 보았다.(유정) 즐겁고 재미있었다.(민준) 친구들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수경) 수학문제 같았다. 왜냐하면 어려웠기 때문이다.(수찬) 친구들의 "특징"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다 - 아주 핵심을 찌르는 소감인 것 같아 칭찬해줌(지연) 말놀이 하는 방법에 대해 잘 알았다.(건호) 말놀이는 물음표 같았다. 왜냐하면 질문을 하기 때문이다.(준서) - 건호말에 보충해서 : 왜냐하면 궁금한 점에 대해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수업에서 아쉬웠던 점은 아이들이 소개할 사람에 대한 설명을 할 때,
입은 옷이나 마스크 등 외형적인 모습에 대한 것이 많았는데 집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잘 보이지 않아 훨씬 맞히기가 어려웠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교실 전체를 볼 수 없는 원격 학생들의 수업 참여에 대한 한계인 것 같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아야겠다.
(큰 TV를 설치한다던가 좋은 캠을 사용한다던가처럼 기술적으로 극복하기보다는 수업 설계의 묘로 극복하고 싶은데......)
종석쌤 꿀잼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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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 꿀잼수업일지 > 2020년 2학년(원격+집합+혼합형)'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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