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 + 교실수업이 혼합된 블랜디드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말놀이 수업이 시작되었다.
맨 먼저 생각한 것은
교실 아이들과 집콕 아이들의 수수께끼 배틀!
교사: 수수께끼가 뭘까요?
승민: 불가사의 같은거요.
건희: 문제요.
건호: 스무고개 같은거 아닌가요?
교사: 수수께끼란 어던 사물에 빗대어 묻고 알아맞히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들: (이해 안가는 표정)
교사: 문제를 직접 풀어보면 이해가 될 거예요.
교사: 일을 할 수록 키가 작아지는 것은 뭘까요?
학생1: (일을 하는데 키가 왜 작아지지....)
학생2: 연필이요.
학생3: 지우개요.
교사: 네. 그런데 실제로 연필과 지우개가 일을 하는건가요?
학생4: 연필은 쓰고, 지우개는 지워요.
교사: 쓰고 지우는 것을 일을 한다고 볼 수도 있겠죠? 키가 작아진다는 것은 뭘까요?
학생5: 연필은 쓸 수록 짧아지고, 지우개도 쓸 수록 줄어들어요.
교사: 이렇게 나타내는 것을 빗대어 표현한다. 라고 해요. 이제 좀 감이 오는 친구들도 있는데요. 몇 문제 더 풀어봅시다.
수수께끼의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해서 이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충분히 개념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지만 이해가 어려운 아이들은 여러 예시를 통해 귀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수수께끼 만드는 방법은 교사가 제시한 뒤
어떤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 추가 아이디어를 받아보았다.
교사: 이것 말고도 또 어떤 것을 정답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학생들의 추가 아이디어: 양말 + 귓속말, 거짓말 등
학생들의 추가 아이디어: 솔방울 + 비누방울, 빗방울(빗방울은 소리 나는데?), 물방울, 방울토마토
학생들의 추가 아이디어: 걸레 + 물티슈, 키친타올, 수건, 칫솔
학생들의 추가 아이디어: 나이 + 뱃살, 체중(와! 이건 생각도 못했는데)
학생들의 추가 아이디어: 선풍기, 부채 + 나시, 반바지, 반팔, 에어컨
이제 직접 수수께끼를 만들어 보도록 하였다.
수수께끼를 만든 다음,
교실에서는 4인 1조로 2 모둠,
원격학생들은 ZOOM소모임 기능으로 5명씩 2모둠을 지어 서로 수수께끼를 나누어 보도록 하였다.
충분히 모둠 활동이 끝난 다음,
교실 아이들과 원격 아이들의 수수께끼 배틀을 하였다.
마무리 후 수업 소감을 나누고 수업을 마무리하였다.
이제 교사와 학생이 모두 블랜디드 수업에 익숙해진 느낌이다.
"말"을 이용한 수업을 할 경우 ZOOM을 활용하는 것은 큰 강점이 있는 듯 하다.
목소리가 작은 학생도 개인 마이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더 잘 들려서 말하기, 듣기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다음 수업은 다섯 고개 놀이라서 오늘과 비슷한 방법으로 진행하면 될 것 같다. 기대기대!
종석쌤 꿀잼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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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말의 재미를 느끼며 수수께끼 놀이하기(박종석).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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