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었던 일을 글감으로 고르기(2학년 2학기 국어 2단원 인상 깊었던 일을 써요)

쓸 내용 떠올리기(3-4차시).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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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인상 깊었던 일을 글감으로 고르고 쓸 내용 떠올리기1(박종석).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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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차시에서 인상 깊은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면

이번 시간에는 인상 깊었던 일을 떠올려서 글감으로 고르는 차시이다.

인상 깊었던 일의 뜻을 다시 한번 물어보았다.

추억이다(연우), 좋았던 일이다(준서), 시합에서 이긴 일이다(준성), 선물을 받은 일이다(예림) 

아이들이 꼭 긍정적인 일만 인상 깊었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꼭 좋은 일이 아니더라도 기억에 남는 일들은 인상 깊은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실내화 빨기'라는 글감을 골라 쓴 아림이의 일기로 수업을 시작하였다.

일기를 함께 읽고 어떤 점이 좋았는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 꾸며 주는 말을 잘 썼다.(깨끗한, 뛸듯이, 완전, 별빛처럼 반짝이는)
• 마음을 나타내는 말을 잘 썼다.(기쁨, 재미, 쾌감)
• 흉내내는 말을 잘 썼다.(헐레벌떡, 쓱쓱싹싹, 쓱쓱)
• 실감나게 썼다.
• 자세하게 썼다.

꼭 여행을 가거나 특별한 날에만 일기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내화 빨기 같은 사소한 일도 재미있는 소재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해주었다. 

 

"가은이의 대화를 들어보고 글감을 어떻게 골랐는지 이야기해 보세요."

"뚜렷이 기억나는 일로 골랐어요."

"어떤 일이었지요?"

"일요일에 어머니께 생신 선물을 드린 일이요."

"그럼 글감이라는 것은 뭘까요?"

"음...쓸 것인것 같아요."

"쓸 내용이요."

 

"글감은 글을 쓰는데 필요한 재료를 뜻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글감이 될 수 있을까요?"

"기억에 남는 일이요."

"인상 깊은 일이요."

"힘든 일이요."

"재미있는 일이요."

"네. 여러분들이 이야기한 것들이 모두 글감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어떤 내용을 쓸지 떠올려 보기 위해 교과서의 대화를 살펴보았다.

•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무슨 일이, 생각과 느낌 : 내용 5총사

글을 쓸 때 이 내용 5총사를 넣으면 자세하게 쓸 내용을 생각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고, 기억해 놓을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내용 5총사를 넣어 글감을 잘 떠올리기 위한 방법으로는 함께 이야기 나누기, 생각그물 그리기, 묻고 답하며 내용 떠올리기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먼저 어떤 내용을 쓸 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함께 이야기 나누기

그 다음 쓸 내용을 생각그물로 표현해 보았다. 생각그물을 그릴 때는 기뻤던 일, 슬펐던 일, 화났던 일, 즐거웠던 일, 특별한 일로 나누어서 작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생각그물 그리기

생각그물 결과물

생각그물로 적은 내용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일 (인상 깊었던일)을 하나 골라서 내용 5총사를 넣어 작성해 보도록 했다.

적은 내용에 대해서 친구들과 묻고 답하며 내용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질문>

1. 언제 있었던 일이야?

2. 어디에서 있었던 일이야?

3. 누구와 있었던 일이야?

4. 무슨 일이 있었어?

5. 어떤 생각이나 느낌이 들었어?

묻고 답하기

마지막으로 친구들 앞에서 글감으로 고른 내용을 발표하도록 하였다.

발표할 때는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를 합쳐서 한 문장으로 / 있었던 일과 생각, 느낌을 한 문장으로 나누어 발표하도록 지도하였다. 그렇게 지도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발표할 때

"언제 있었던 일이냐면 어제 있었던 일이고, 어디에서 있었던 일이냐면 미술학원에서 있었던 일이고, 누구와 있었던 일이냐면 미술 선생님과 있었던 일이고......"

이렇게 말이 길어지고 전달력이 떨어지게 된다.

 

발표 지도 이후에는

"어제 미술학원에서 미술 선생님과 있었던 일이야."로 간단하고 깔끔하게 정리해서 이야기할 수 있게 된다.

 

친구들의 발표를 듣고 수업 소감을 나눈 후 수업을 마무리하였다.

수업 마무리에서는 내용 5총사를 기억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질문을 던져주었다.

코로나19상황이라 대면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협력, 배움이 일어나게 하려니 수업 설계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매일매일 힘들지만 열심히, 즐겁게 수업에 참여해주는 아이들 때문에 힘이 난다.

 

수업을 듣지 못하는 원격학습 학생을 위해 영상 자료도 제작해야겠다.

 

종석쌤 꿀잼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