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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반/독서기록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 김선영

by 종석쌤★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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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따라 하면 분명 잘 쓰게 됩니다!”
매일 쓰는 나의 문장에 자신감을 주는
하루 15분 문장력 업그레이드 트레이닝

비대면 업무와 재택 근무가 일상이 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나의 글’이 중요한 시대이다. 한 문장으로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고, 읽기 쉬운 글로 다른 사람과 깔끔하게 소통하는 게 필요한 때. 업무 이메일이든 친구에게 보내는 문자든, 글은 누구나 매일 쓰지만 누구든 뚝딱 잘 해내는 게 쉽지는 않다.

글 쓰는 일은 별안간 잘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 꾸준히 하면 어느새 달라지는 결과를 스스로 조금씩 느끼게 된다. 마치 운동처럼 말이다. 아무런 체력도 근력도 없던 사람이 매일 빼먹지 않고 운동을 하다 보니 조금씩 근육량이 늘고 할 수 있는 동작이 많아지는 것처럼, 글쓰기 역시 지속적으로 하면 분명 달라진다는 것이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저자의 생각이다. 오랫동안 방송작가를 하며 단어와 문장을 매만지는 일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글쓰기 코치 ‘글밥’으로 활동 중인 저자는 헬스 PT를 하듯, 매일 어렵지 않게, 지루하지 않게 ‘쓰기 실력’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글 쓰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부터 시작해 마지막에는 브런치 작가 도전까지, 매일 15분씩 따라 하다 보면 모르는 사이 단단해진 자신의 글쓰기 근육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루 15분. 이게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라면 해볼 만하다.


* 말로만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고 하다가 고민 끝에 선택한 책이다. 부제가 '완전 초보도 3주만에 술술 쓰게 되는 하루 15분 문장력 트레이닝'이다. 하루 15분이면 부담도 없고, 꾸준히 훈련하기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다.

1장 신체검사와 오리엔테이션

1. 글쓰기 나이를 측정해보세요(신체검사)

* 글쓰기 나이 = (맞춤법 레벨 + 단어탄력성) × (독서근육량+1) ÷10

1) 1단계 당신의 맞춤법 레벨은?

- 레벨 4(12문제 중 3개 틀림) : 당연히 다 맞힐 거라 생각했는데 세 개나 틀리다니 부끄럽다. ㅠㅠ

<오답노트>

ⓐ 네. 다녀와서 봬요

ⓑ 웬만하면 모르는 척하려고 했는데

ⓒ 집에서 나올 때 문을 잠갔나?

2) 2단계 당신의 단어 탄력성은? 11점

ⓐ 다음 단어와 뜻이 비슷한 단어

- 성장 : 자람, 상승, 큼 

- 고통 : 아픔, 통증, 괴로움

- 수준 : 정도, 단계, 등급

ⓑ 다음 단어 중 뜻을 아는 단어는(2개)

<오답노트>

- 스러지다: 형체나 현상 따위가 차차 희미해지면서 없어지다.

- 주억거리다: 고개를 앞뒤로 천천히 끄덕거리다.

- 들썽거리다: 가라앉지 않고 어수선하게 자꾸 들뜨다.

- 지분거리다: 짖궂은 말이나 행동 따위로 남을 귀찮게 하다.

- 허정거리다: 다리에 힘이 없어 잘 걷지 못하고 비틀거리다.

3) 당신의 독서 근육량은?

- 1년에 책을 몇 권이나 읽나요? 4권당 1kg 최대 10kg(40권 이상은 동일)

- 작년부터는 1년에 50권 이상 읽고 있음. 올해 현재 34권 읽었으므로 10kg

* 나의 글쓰기 나이 = (4+11) × (10+1) ÷ 10 = 16.5세(성장기 청소년)

 

☞ 단어 탄력성이 많이 부족하다. 책을 읽으며 본 적이 있는 단어지만 뜻을 정확히 몰랐다. 글쓰기 나이가 성인에 미치지 못하니 더 노력해야겠다.

 

2. 더 빨리 잘 쓰고 싶다면 일상 조절(OT 1교시)

3. 글쓰기를 가로막는 오해 풀기 Q&A(OT 2교시)

Q1 글 잘 쓰는 사람은 타고난다?

- 타고난 재능도 있지만, 노력 없이 저절로 실력을 갖추는 일은 없다.

Q2 글을 잘 쓰려면 책을 꼭 읽어야 할까요?

- 책은 내가 직접 겪어보지 못한 수많은 경험과 지식을 대신한다.

Q3 문장은 무조건 단문으로 쓰는 게 좋을까요?

- 글쓰기에 자신이 없거나 익숙하지 않다면 우선 단문 위주로 쓰길 추천한다.

Q4 요즘 시대에 맞춤법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 글쓴이의 위상을 떨어뜨림

 

☞ 단문으로 쓰면서 글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글이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익숙해질 때까지는 단문 위주로 써보자.

 

4. 강한 문장에 필요한 세 가지(OT 3교시)

1) 잘 읽혀야 함 : 글을 읽는 사람이 읽는 행위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글자를 따라가는 시선의 이동과 이해가 빠르다

2) 주제가 명확해야 함 : 글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하려고 태어났다.

3) 공감이 가는 문장 : 공감을 얻지 못하면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마음을 못 움직이는데 행동을 바꾸기는 더 어렵다.

 

5. 감히 내가 작가를?(OT 4교시)

- 글을 쓰기 싫은 마음이 드는 순간에도 참고 쓴다면 작가가 될 수 있다.

 

6. 국어사전, 무시하지 마세요(쉬는시간)

ⓐ 맞춤법이 헷갈릴 때

ⓑ 적확한 단어를 찾고 싶을 때

ⓒ 글 한 편에 같은 단어가 많을 때

ⓓ 직관적인 표현이 필요할 때

ⓔ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

 

☞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네이버 검색창에서 간단하게 찾아봤었다. 이제부터는 의도적으로 국어사전을 활용해봐야겠다.

2장 기초 체력 다지기(초급)

1. 집 안에 카페를 차리세요(1일 차) 7월 28일

- 언제든 글쓰기 모드로 들어갈 수 있는 나만의 작업실을 '집 안'에 꾸리기를 추천한다.

 

<글 쓰고 싶은 작업 환경을 만들려면?>

1) 아무도 방해하지 못하는 시간을 확보하라

- 넉넉한 시간을 확보하면 좋겠지만 우선 '시작'이라도 해보라. 15분은 어떤가?

2) 글 쓰는 공간에서는 오직 글만 써라

- 어떤 일에 몰입하고 싶다면 '한 공간에서는 한 가지 일만 하기'

3) 손가락을 춤추게 하는 글쓰기 전용 BGM을 찾아라

- 음악이 학습 능력이나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 글쓰기 전용 음악은 평소에는 듣지 말라. 글 쓸 때만 들어야 효과가 더 크다.

- 추천: ChilledCow(로파이, 구독자 약 770만 명), Cafe Music BGM channel(재즈, 구독자 약 285만 명), HALIDONMUSIC(클래식, 구독자 약 250만 명)

 

☞ 글쓰기를 위한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컴퓨터가 있는 서재는 좁아서 글쓰기를 하기에는 좀 불편하다. 식탁은 밥 먹는 공간이라 좀 그렇고, 나은이 책상에서 하기에는 물건들이 많아서 정신이 없다. 그나마 넓고 쾌적한 식탁에서 글쓰기를 할 수밖에 없겠다. 음악을 들으면서 집중하는 무언가를 잘 못하는 편이다. 작가가 추천해준 음악을 소리를 작게 해서 들으며 글쓰기를 해봐야겠다.

 

2. 필사적으로 필사해봅시다(2일 차) 7월 28일

< 필사를 하면 글쓰기에 왜 도움이 될까? >

1) 표현하는 영역이 넓어진다

- 남의 글을 베껴 쓰면서 늘 쓰던 단어와 문장 구조 범위를 벗어남

2) 독서량이 늘어난다

3) 글쓰기 재료가 생긴다

- 책을 읽다가 마음을 훔치는 구절을 필사해두면 글쓰기 재료가 됨

4) 다양한 관점을 나눈다

- 필사 단톡방 만들기 : 프리즘처럼 다각도로 세상을 봐야 뻔하고 못난 글을 피할 수 있음

 

<글밥 코치의 필사법>

1) 나만의 필사 노트, 필기구를 준비한다

2) 닮고 싶은 작가의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문장이나 문단을 발견하면 필사한다.

- 첫 필사 책 추천

ⓐ 어휘의 보물 창고 김훈 <자전거 여행>

ⓑ 국내외 유명 작가의 명문장을 모은 필사 책 장석주 <이토록 멋진 문장이라면>

ⓒ SNS에 올리기 좋은 재치 넘치는 문구 정철<사람사전>

ⓓ 글이 짧은 시집

3) SNS계정에도 올려보자

#필사 #작가이름 #책제목 #출판사 #좋은글귀 #오늘의문장 등이 무난

4) 인기 필사 계정(#필사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아름다운 문장 수집해보자

 

☞ 필사라니, 생각지도 못했다. 블로그에 정리해 둔 책 내용을 필사하면 될 듯 하다. 또, 인스타그램 단톡방을 활용하면 필사를 꾸준히 할 수 있겠다. 오늘 저녁부터 시도해봐야겠다.

 

3. 글감은 평소에 모아두세요(3일 차) 7월 29일

 

1) 일상 속 무궁무진한 글감

- 내 가족 이야기

- 직장 이야기

- 내가 자주 하는 일, 빠져 있는 일, 취미

- 얼굴이 빨개질 만큼 부끄러운 흑역사

2) 굶주린 사자처럼 여행하기

내 언어의 한계가 세계의 한계 - 비트겐슈타인, 철학자

-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글감을 평소에 기록하고 모아두라

- 영상을 촬영해라.

3) 드라마가 도움이 될 줄이야

- '덕질'잘하는 사람은 글감 마를 날이 없다.

- 드라마, 영화, 책 내용을 리뷰할 때 경험을 더해서 써보라. 명대사, 공감가는 장면, 공감하지 못한 부분과 그 이유, 깨달음까지 모두 글감이 됨

4) 틈틈이 글감을 수집하고 보관하는 TIP

-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 스마트폰 메모장, 구글킵,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방에 기록. 주기적인 업데이트

- 체계적으로 보관해서 다시 찾기도 쉽게(페이지, 태그 기능) 하려면 : 에버노트, 워크플로위, 노션 등

- SNS에서 좋은 글감을 발견하면 : 인스타그램 컬렉션 기능. 

- 인터넷 서핑 중 유용한 기사나 포스트를 발견하면 : 공유 버튼을 눌러 네이버킵, 네이버메모에 저장

<15분 PT>

1.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글감 세 가지를 떠올려보자.

- TV에서나 보던 방호복 입고 1시간 시험 감독한 이야기

-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나에게 러블리핫불닭볶음면은 너무 심심했다.

- 배영 배우다가 코에 자꾸 물 들어간 이야기.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들 그랬다.

2. 일주일 동안 겪은 일을 떠올려 글감 주머니에 나눠 담아보자.

- 일상: 킥보드 탄 나은이와 함께 수성못 산책(가족), 선선한 줄 알고 두류공원 산책하다 땀범벅 된 이야기(운동), 코로나 방호복 입고 1시간동안 시험 감독한 이야기(일)

- 탈일상: 미라클모닝으로 그토록 싫어하던 아침형인간 되어가는 중, 농협 가서 대출 금리 은행원과 담판짓기

- 매체 : 멜론이 추천해 주는 '내가 좋아할 음악'에 걸그룹 노래만 나온다(음악), <사야 할 집 팔아야 할 집> (책)

 

☞ 블로그에 일상을 기록하다 보니 글감 찾기는 능숙하게 잘 된다. 이 글감들로 꾸준히 글쓰기 연습을 해야겠다.

 

4. 첫 문장은 처음에 쓰지 마세요.(4일차) 7월 30일

- 첫 문장은 글 전체적인 분위기나 주제를 환기하는 역할, 다음 문장을 읽을지 말지 결정하는 시험대

- 다 쓰고 나서 순서를 바꾸면 되니, 처음에 쓴 문장을 꼭 첫 문장으로 쓰지 말라.

<첫 문장, 이렇게도 써보자>

1) 질문을 던진다

2) 경험이나 사례를 소개한다.

3) 충격적인 말로 호기심을 끈다

4) 유명한 말로 집중시킨다

5) 공감 가는 말로 눈길을 끈다

6) 대화로 현장감 있게

<15분 PT>

1. '글쓰기는 어렵다'를 주제로 다양한 첫 문장을 써보자. 오래 고민하지 말고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을 바로 써 내려가자.

1)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2) 글쓰기를 하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한 문장도 쓰지 못하고 1시간이 지나 버린 일이 있다.

3) 글쓰기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이다.

4) '빈 페이지를 볼 때마다 신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조금은 알게 된다'는 말이 있다.

5) 초등학교 때 일기 쓰기 숙제를 해 본적이 있다면 글쓰기의 고통 떠올리기는 크게 어렵지 않다.

6) "그 보고서 언제까지 되겠어?", "금방 마무리하겠습니다."아직 제대로 시작도 못한 보고서의 데드 라인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 '첫 문장을 처음에 쓰지 말라'는 상식을 깨주는 꿀팁이다. 글을 쓰고 나서는 반드시 퇴고의 과정이 필요하다. 문장의 순서를 재배열하고, 문장의 구조를 고치고, 문장에 맞는 적절한 단어로 교체해가는 과정에서 글쓰기 능력이 성장한다.

 

5. 닭꼬치처럼 목차를 만들어요(5일차) 7월 31일

<목차 꾸리기는 글쓰기에 왜 도움이 될까?>

1) 체계적으로 사고하는 훈련

- 꼭지별로 위계를 세우고 범주화하는 과정이 바로 체계적으로 사고하는 훈련

2) 최상의 순서를 고민하는 훈련

- 어떤 내용을 먼저 배치해야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지 고민하면서 독자를 배려하는 구성을 체득

3) 매력적인 문구를 뽑아내는 훈련

- 매력적인 목차 제목을 지으려고 고민하는 것은 훌륭한 글쓰기 훈련

4) 함축하는 훈련

- 목차를 꾸리는 작업은 긴 글을 한 문장으로 추출해내는 일

<15분 PT>

1) 운동, 여행, 영화, 음식 중 가장 자신 있는 소재를 하나 고른다.

(음식)

2) 소재에 어울리는 글감 열 개를 무작위로 떠올려 써본다.

남녀소노 누구나 좋아하는 한국인의 소울 푸드, 떡볶이

맛있게 먹고 건강도 챙기는 방법

맛있는 음식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우리 동네 맛집 찾기 꿀팁

오늘 점심, 뭘 먹어야 할 지 결정장애가 생긴다면

여행지에서 어떤 식당에 방문해야 할까요

나라별 음식 문화의 차이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이 음식을 드세요

배달음식이 매장음식보다 더 맛없는 이유

집에서 유명 맛집 음식 맛 내기

3) 글감 열 개 중 잘 어울리는 것끼리 묶어 목차 2장으로 꾸려본다. 장 제목도 지어본다.

(2장으로 꾸려라고 했는데 나는 3장으로 나눠보았다.)

1장 음식 맛있게 먹기

- 맛있는 음식 더 맛있게 먹는 방법

- 우리 동네 맛집 찾기 꿀팁

- 여행지에서 어떤 식당에 방문해야 할까요

- 오늘 점심, 뭘 먹어야 할 지 결정장애가 생긴다면

2장 음식 건강하게 먹기

- 맛있게 먹고 건강도 챙기는 방법

-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이 음식을 드세요

3장 음식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 나라별 음식 문화의 차이

- 배달음식이 매장음식보다 더 맛없는 이유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한국인의 소울 푸드, 떡볶이

4) 목차에 잘 어울리는 책 제목 짓기. 꼭지 제목 매력적으로 다듬기

- 책 제목 : 알고 먹으면 더 맛있고 건강한 음식 이야기

- 나라별 음식 문화의 차이 -> 이 나라는 왜 이렇게 먹는거야?

 

☞ 일을 하다 보면 관심을 끌 수 있는 매력적인 제목을 정해야 할 일이 많다. 아직 책을 쓸 깜냥은 안 되지만 목차 꾸리기 훈련을 꾸준히 하면 작명센스를 기르는 데 도움이 많이 되겠다.

 

6. 이런 제목은 짓지 마세요(6일차) 8월 1일

<끌리는 제목의 다섯 가지 공식>

1) 궁금하게 만들기

- 퇴사만은 절대 하지 마라 / 이별하고 3개월 만에 생긴 일

2) 특정 집단 지목하기

- 마흔부터는 나답게 / 당신이 여전히 솔로인 이유

3) 숫자를 넣어 범위 한정하기

- 3만 원이 알려준 인생 교훈 / 20대에 꼭 해야 할 7가지

4) 쉽고 간편해 보이도록 짓기

- '클래식'이 이렇게 쉬울 줄이야 / 한 달이면 충분한 스페인어

5) '검색 키워드'처럼 짓기

- 꼰대 상사가 괴롭힐 때 / 독서 모임 제대로 꾸리는 법

* 이런 공식도 이제 식상해짐. 익숙함과 새로움의 경계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는 '스위트 스폿'을 찾는 일이 창작자에게 중요. 친숙하면서도 어딘지 새로운 느낌이 들면 좋음

 

<피해야 할 제목 유형>

1) 달랑 명사 하나로 지은 제목

첫사랑 / 달리기 / 선물 / 비밀

- 평범한 단어를 둘 이상 결합하면서 낯설고 새로운 의미를 창출한다면 호기심을 끔 ex)어쩌다 할머니, 보통의 단어,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2) 무슨 글이 나올지 예상하기 힘든 제목

19세기 여성 음악가 / 첫 번째 이야기 - 스킨스쿠버 / 그의 또 다른 세상

-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지어주자. 우리가 놓친 19세기 여성 음악가, 난생처음 스킨스쿠버, 우리 아빠의 이중생활 등

3) 뻔한 내용이 예상되는 제목

여행이 좋다 / 커피로 깨우는 아침 / 욕심을 버리자

- 집순이도 여행은 좋다, 내일 아침 커피가 없다면, 욕심을 버린 줄 알았는데

4) 지나치게 어려운 전문 용어나 외래어 범벅인 제목

아방가르드에 페미닌한 디테일을 레이어드한 하이 퀄리티 감성/파이토케미컬로 한 살 더 어려지자!/반도체 업황 강도의 바로미터

- 한자어나 외래어 대신, 읽기 쉽고 공감이 가며 뜻이 분명한 우리말을 쓰자

 

<15분 PT>

1) '이런 제목은 짓지 마세요'를 '끌리는 제목의 다섯 가지 공식'에 대입하여 다시 지어보기

- 궁금하게 만들기: 당신이 읽지 않는 책 제목에는 이유가 있다.

- 특정 집단 지목하기 : 할머니도 쉽게 지을 수 있는 제목 레시피

- 숫자를 넣어 범위 한정하기: 반드시 피해야 할 제목 유형 5가지

- 쉽고 간편해 보이도록 : 제목 짓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 '검색 키워드'처럼 짓기: 나쁜 제목 쉽게 피하는 법

 

☞ 지금까지 블로그 글을 쓸 때 제목을 너무 신경쓰지 않았다. 지금까지 쓴 글들의 제목을 점검하고 매력적인 제목들로 바꾸어 보면서 연습해야겠다.

 

7. 내 이름을 걸고 주간 뉴스레터를 써보세요(7일차) 8월 2일

<주간 뉴스레터를 발행하면 글쓰기에 왜 도움이 될까?>

1) 글감이 쌓인다

- 매일 반복하는 일이라 무의식적으로 흘려보내기 쉬운데, 기록해두면 콘텐츠 재료로 남음

2)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한다

- 보이지 않는 약속이 한 주를 부지런히 살도록 부추긴다

3) 친절한 글을 쓴다

- 누군가에게 전송하는 뉴스레터라고 생각하고 쓰면 아무래도 독자를 배려한 친절한 글이 나옴

<15분 PT>

1) 블로그에 주간 ㅇㅇㅇ - 1주차 란 제목을 단다.

2) 내 일상이나 취미를 바탕으로 카테고리 3개를 정한다.

- 주간 독서, 주간 문장, 주간 운동, 주간 영화, 주간 밥상 등

3) 지난 일주일 기억을 되살려 카테고리에 맞게 글을 쓰고 발행한다.

4) 주간 ㅇㅇㅇ 을 받아볼 친구나 독자를 모집해 메일로 보내거나 블로그 링크를 전달

 

☞ 매일 미라클모닝을 블로그에 기록하고, 매주 네이버 주간일기챌린지를 작성하고 있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방법으로 주간 뉴스레터를 써 보면 주제 중심으로 정리가 가능하겠다. 대표 주제 몇 가지를 정해서 블로그를 정리해봐야겠다.

 

8. 온라인에 글쓰기 공간 만들기(쉬는 시간) 8월 3일

<블로그를 하면 글쓰기에 왜 도움이 될까?>

1) 퇴고에 공을 들인다

2) 글을 자주 쓴다

3) 나의 강점과 약점을 안다

<악성 댓글에 대처하는 자세>

1)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글 내용과 무관한 악플은 지워버리자

2) 악플의 거친 표현과 메시지를 분리해 글솜씨를 연마한다

<어떤 플랫폼에 쓸까?>

인생은 용기의 양에 따라 줄어들거나 늘어난다. - 아나이스 닌

 

☞ 지금은 정보 글이나 리뷰 위주로 글을 쓰고 있어 블로그가 좋지만, 나중에 글쓰기 실력이 성장하면 카카오 브런치에 에세이도 도전해봐야겠다.

 

3장 부위별 큰 근육 키우기(중급)

1. 나만의 노하우를 고래 리스티클로 써보세요(8일차) 8월 4일

1) 노하우가 좋은 글감인 이유

- 독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 나 자신을 더 잘 아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2) 리스티클 : 리스트(list) + 기사(article) : 특정 주제에 번호를 매겨 순서대로 나열

ex) 강릉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다섯 가지

 

<노하우를 리스티클로 쓰면 글쓰기에 왜 도움이 될까?>

1) 정보를 선별하고 요약하는 훈련이 된다

2) 핵심을 놓치지 않는 훈련이 된다

3) 근거를 수집하는 훈련이 된다


<15분 PT>

1) '나만의 노하우' 주제 중 가장 자신 있는 것을 고르기

- 시간 관리 잘하는 법

2) 선정한 주제를 보고 떠오르는 경험 최대한 많이 적기

- 무언가를 시작할 때 초시계를 눌러놓고 딴짓(휴대폰을 보거나 딴 생각을 하는 등)을 하면 멈춰서 몇 분이나 집중했는지를 확인

- 블로그에 주간이나 월간으로 계획을 업로드하고 계획을 실천하는 날에도 업로드하면서 나만의 약속이 아닌 여러 사람과의 약속이 되도록 만들기

- 시간이 정해져 있는 활동을 하기. 예를 들면, 7시 수영을 등록한다던가 그 시간에만 방송하는 경제방송을 듣는다던가, 8시에 사람들과 독서 토론 모임을 가진다던지 하는 등. 돈이 걸려있으면 그 시간에 참석할 확률이 더 높아짐.

-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정해진 시간에 잠들기

- 아침마다 To do list 작성하여 오늘 해야 할 일을 우선순위별로 노트나 메모지에 정리해보기

- 휴대폰 스케쥴러를 활용하여 정해진 시간에 알람이 오도록 하기

3) 그중 가장 실용적인 내용 세 가지를 추린다.

4) 객관적인 근거를 갖춘 리스티클 형식 '~하는 세 가지 방법'으로 써보기

 

<1분, 1초도 아껴쓰는 시간관리 방법 BEST 3>

한창일 때는 다시 오지 않고, 하루가 지나면 그 새벽은 다시 오지 않는다. 때가 되면 마땅히 공부에 힘써야 하며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 도원명

당신은 당신이 가진 시간의 주인인가? 당연히 그렇다고 말해야 할 질문이지만 쉽게 대답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떠올려보라. 직장, 학교에 가야해서 억지로 일어나고 시키는 일과 해야 할 일들을 쳐내다보면 어느새 잠잘 시간이다. 내일 해야할 일들 때문에 자야하는데도 아쉬운 마음에 쉽게 잠들지 못한다. 지금도 다른 누군가는 바쁜 가운데에서도 하나씩 이루어나가고 있다. 시간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시간관리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정해진 시간에 잠들자. 예정보다 늦게 일어나고 잠들게 되면 시간 관리도 실패할 뿐 아니라 시간 관리에 대한 의지력도 떨어진다.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관리할 수 있게 되면 시간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이를 시작으로 시간을 계획한 대로 실천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아침마다 To Do list를 작성하여 우선순위를 정해 행동하자.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면 새어나가는 에너지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이것도 해야되고, 저것도 해야된다며 우왕좌왕하다보면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스트레스만 심해진다. 아침 시간 5분 정도를 할애하여 우선순위를 정하면 자연스럽게 일에 대한 집중력이 생기고 처리속도도 빨라진다.

 

셋째, 휴대폰 스케쥴러를 활용하여 정해진 시간에 알람이 오도록 하자. 이렇게 하면 휴대폰이 시간관리를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도울 수 있게 된다. 알람에 맞추어 해야 할 일들을 처리할수도 있고, 내가 해야하는 일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도 있다. 

 

☞ 글쓰기를 할 때 마다 계속 드는 생각. 너무 어렵다. 블로그에 일기들을 끄적끄적 쓰면서 어느정도 글이 자연스럽게 써진다고 생각했었다. 이렇게 주제가 주어지고 설명문처럼 글을 써보니 어떻게 글을 채워야할지 막막하다. 얼마나 내공이 쌓여야 글쓰기가 편해질까.

 

2. 두서없이 글쓰기(9일차) 8월 5일

<두서없이 글을 쓰면?>

1) 글을 쉽고 빠르게 쓴다.

- 다 쓴 후 본격적으로 구성을 하고 고치면 된다. 마감 시간이 정해져 있는 글을 쓸 때는 이 방법이 최고

2) 기웃거리는 동안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수평적 사고의 이동과 변화는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패턴의 재구성을 유발하는 방법이다. 일단 이동과 변화가 일어나면 의식을 극대화하는 특성에 따라 어떤 유용한 일이 일어날 것을 감지한다. 수직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나는 내가 무엇을 찾고 있는지 안다"라고 말하겠지만 수평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나는 무엇을 찾고 있지만, 그것을 찾을 때까지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라고 말한다.

- 에드워드 드 보노, <드 보노의 수평적 사고>

3) 덜 지루하니 글쓰기가 즐겁다

 

<15분 PT>

1)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 들어가 베스트셀러 책 제목을 살펴본다.

<부자의 그릇 :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2) 관심 가는 책 제목 하나를 정해서 떠오르는 생각을 두서없이 쓴다.

- 두서없이 쓰기-

부자들은 애초에 그릇이 있어서 그렇게 부자가 된 걸까? 그렇다면 부의 그릇이 그만큼 크지 않은 사람들은 그 그릇을 키울수는 없는 것일까? 부자의 그릇이라고 하면 돈을 얼마나 다룰 수 있느냐를 뜻한다. 어떤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도 잡지 못하지만 부자들은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다. 창업을 통해서, 투자를 통해서, 프리랜서로, 직장인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부자가 될 수 있는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단순히 저축만 해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은행에서는 무차별적으로 돈을 찍어내서 인플레이션을 유도하고,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지만 우리의 월급은 오르지 않는다. 은행에 저축해 두어봐야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도 못한다. 물가가 상승하는 것 이상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돈을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사업을 해서 돈을 번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일을 통해 부자가 된 경우도 있지만 신기하게도 공장이나 창고의 부지를 사업을 위해서 사두었다가 땅값이 올라서 부자가 된 사람이 더 많다. 이러한 자본주의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다면 일단 일정 금액 이상의 돈을 모은 다음 물가상승률 이상의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곳에 내 돈을 투자해두어야 한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지금 월 어느정도의 큰 금액을 벌고 있더라도 빌딩 등 부동산을 사두어 월수익 뿐 아니라 자산상승을 동시에 노린다. 하지만 현재 버는 금액이 매우 적다면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가? 일단은 소비를 최소한으로 해서 기본적인 자금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가계부를 작성하고 최대한의 돈을 모은 다음 그 돈을 투자하여 자산을 키워나간다. 이러한 방식의 단점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자신의 나이가 많지 않다면 무리한 지출 억제를 하기 보다는 자기계발을 하기를 추천한다. 우선 연봉을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초반에 투자금이 좀 들어간다 해도 제대로 된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업을 얻을 수 있는 만큼의 충분한 자기계발이 꼭 필요하다. 

<레벨 UP>

1) 두서없이 쓴 글에서 소주제 2가지를 정하고 , 문단이 2개인 글로 써본다.

2) 각 문단에 소제목을 담아본다.

ⓐ 자본주의를 먼저 이해하자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에 대해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산의 가치는 계속 올라가고 돈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저축만 많이 한다고 부자가 될 수는 없다. 어린 시절 100원 정도 하던 과자가 지금은 1000원이 넘는다. 은행에서는 계속해서 돈을 찍어내기 때문에 돈의 가치는 점점 떨어진다. 물가가 계속 오르는 인플레이션의 과정에서 부동산이나 주식 같은 자산 가치는 우상향한다.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우스갯소리는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 돈 담는 그릇을 키우는 방법

자산에 투자를 하고 싶어도 월급이 너무 적고 빠져나가는 돈이 많아 투자 자금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면? 수입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수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기계발을 통해 업무처리능력을 높여 연봉을 높이거나, 부업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초반에 공부에 필요한 시간과 돈을 사용하더라도 자기계발을 위한 성장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목표금액을 정해 놓고 소비를 최소화해야 한다. 가계부를 작성하여 불필요한 지출이 어디서 발생했는지를 파악하고 줄여 나간다. 수입이 늘어난다고 해도 그에 맞게 지출이 늘어난다면 부자가 될 수 없다.

 

☞ 두서없이 쓴 다음에 정리해서 다시 써보았는데도 글에 두서가 없다. 지난 PT에서 시간관리 방법에 대한 글을 쓸 때도 어려웠는데 이 주제도 역시 까다로웠다. 일기 쓰는 정도는 익숙해져서 어렵지 않은데 설명문이나 논설문은 쓰기가 쉽지 않다. 정보 전달하는 글을 쓰려면 내용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그런 듯 싶다. 너무 길어지고 장황하다. 간단하게 설명하면서도 이해가 될 수 있도록 써야 하는데.

 

3. 구체적인 글쓰기 - 공감 가는 문장을 쓰는 훈련 (10일 차) 8월 6일

- 에세이 : 자신의 경험을 녹여 공감을 끌어내는 자유로운 형식의 글

<구체적인 글을 쓰려면>

1) 오감의 촉을 벼린다

2) 글쓰기 전에 심상을 떠올린다

 

<15분 PT>

1) 눈을 감고 오늘 하루 겪은 일을 시간 순서대로 머릿속에 떠올려본다.

2) 인상적인 장면에 생각을 고정하고 '그때의 나'에 이입해서 주변 냄새를 맡아보자. 간단히 메모를 해도 좋다.

3) 상상 속 사물에 초점을 맞추고 카메라를 줌인하듯 확대해보자. 색깔과 모양은 어떠한가?

4)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중 두 개를 선택해 구체적인 문장으로 표현해보자.

 

어제는 정신머리 없는 짓을 한 하루였다. 코로나 확진자들을 위해 오페라하우스에서 하는 강의를 원격으로 송출하기 위해 장비를 챙겼다. 삼각대, 웹캠, 멀티탭은 백팩에 따로 챙기고 노트북이 담긴 가방은 손에 쥐고 전세버스에 탑승했다. 짐을 옆 자리에 두고 앉았는데 점심에 나왔던 닭강정 탓일까, 잠이 쏟아졌다. 눈을 잠깐 감았다 떴는데 이미 도착해있었다. 허겁지겁 짐을 챙겨 내리고 강의 장소에 도착해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손이 허전했다. 아차! 백팩만 챙기고 노트북 가방을 챙기지 않았다. 순간, 머리가 새하얘지며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다. 강의 시작 시간은 1시 30분이고 지금은 1시 15분. 당황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담당 연구사님께 상황 설명 후 전세버스기사님 연락처를 받았다. 야속하게도 기사님은 계속 통화중이셨다. 답답한 마음에 건물 밖으로 나와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계속 전화를 거는데도 통화중이라는 기계음만 들려왔다. 10번쯤 전화를 걸었을까, 가까스로 기사님과 통화가 연결되었다. 다행히도 기사님이 북비산네거리 쯤에서 기다려주신다고 하셨다. 정신 없는 상황이라 기사님에게 '제가 차가 없는데 어떻게 그리로 가지요?'하고 물어보았다. 어이없어 하는 기사님과 통화를 하다 보니 택시를 타고 가면 된다는 당연한 생각이 그제야 떠올랐다. 기사님이 계신 장소를 설명을 들어도 잘 모르겠다고 말씀드리니, 기사님이 택시를 타면 설명해주신다고 바꿔달라고 하셨다. 서둘러 택시를 잡고 기사님들을 서로 통화연결시켜드렸다. 택시 기사님이 내 다급해보이는 통화 내용을 들으셨는지 초스피드로 버스 기사님이 계신 곳으로 가주셨다.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향해 질주하여 노트북이 있는 걸 보니 안도감이 들었다. 기다려주신 버스 기사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타고 왔던 택시에 다시 탔다. 강의 시작 시간 2분 전. 강의 시작 시간에는 맞출 수 없을 듯 했다. 노트북을 또 잃어버릴까 싶어 가방을 더 꽉 쥐었다. 택시에서 내린 시간은 강의 시간이 5분이나 지나있었다. 전 속력으로 달려서 강의 장소에 도착했다. 강의에 방해가 되지 않게 노트북을 켜서 강의 송출을 시작하려는데 마음이 급하니 손과 머리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겨우겨우 성공적으로 영상이 나오는 걸 보니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담당 연구사님께 무척 죄송했는데 웃으면서 고생 많았다고 얘기해주셔서 감사했다. 일 할 때는 더 정신 차리고 해야지.

 

4. 구체적인 글쓰기-생동감 넘치는 글의 노하우(11일차) 8월 7일

 <구체적인 글을 쓰려면>

3) 대화체나 독백을 활용한다

4) 비유법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 - 독자의 심리 장벽을 낮추고 서둘러 다음 문장을 읽어보도록 재촉한다.

 

<15분 PT>

1) 어제 만난 사람과 나눈 대화를 떠올린 후 대화체 문장 써보기

"햇빛 없는 저녁에 뛰지 피부 상하게 왜 아침에 뛰어?"

"저녁에 뛰어야지 하고 미루면 귀찮아서 안 뛰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 밥 먹고 뛰니 속도 안 좋고. "

" 그럼 차라리 일어나자마자 바로 햇빛 덜 들 때 뛰어. 건강 얻으려다 피부 잃겠다."

2) 직유법 써보기

- 나는 당황스러웠다 -> 나는 계단에서 발을 헛디딘 사람처럼 당황스러웠다.

3) 은유법 써보기

- 내 옆자리 회사 동료는 청소기다. 자그마한 먼지 한 톨도 참지 못하고 치워버리니 말이다.

 

5. 말하듯 글쓰기 - 잘 읽히는 글의 비밀, 단문과 일상어(12일차) 8월 8일

방송 작가는 시청자에게 잘 들리는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 말하듯 쓰는 것이다. 방송 원고를 말하듯 쓰는 이유는 분명하다. 시청자는 글을 볼 수 없고, 빠르게 흘러가는 영상과 소리로 내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송 글은 잘 들리게 말하듯 쓴다. 말하듯 쓴다는 것은 결국 친절한 글쓰기다. 말 글은 크게 두 가지 특징을 품고 있다. 첫째, 문장이 간결하다. 둘째, 중학생도 이해할 만큼 쉬운 단어로 이루어져 있다. 말로 하면 청산유수인데 글을 쓰려고 하면 자꾸 힘이 들어간다는 사람이 있다. 잘 쓰고 싶은 욕심이 지나쳐서 그렇다. 문장에 멋들어진 기교 하나쯤 들어가야 할 것 같고, 단문으로 이루어진 글은 미숙하게 느껴진다. 전혀 그렇지 않으니 긴장을 풀라.

<15분 PT>

1) 친구나 가족과 대화를 녹음해 대화 내용을 그대로 키보드로 받아써보기

2) 유튜브 영상을 틀어놓고 들리는 말을 받아써보기

 

6. 말하듯 글쓰기 - 리포터 멘트를 써보세요(13일차) 8월 9일

그림 쓰기-> 말 쓰기

 

<15분 PT>

1) 말 쓰기

- 공항에 도착한 남자 -> 저 남자분은 오늘 어디로 떠나게 될까요?

-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 무언가를 찾고 있나 봅니다.

- 무언가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 -> 뭘 본 걸까요? 눈이 휘둥그레졌네요.

- 도망치듯 뛰기 시작-> 뒤도 안 돌아보고 정신없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2) 상황을 설정하여 그림 쓰기와 말 쓰기 해보기

* 그림 쓰기->말 쓰기

-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여자 -> 여자분이 무언가를 열심히 그리고 있네요.

- 문이 열리지만 여자는 눈치채지 못하는->얼마나 몰두하고 있는지 문이 열리는 것도 모르네요.

- 몰래 여자에게 다가가는 남자-> 남자분이 살금살금 여자분께로 걸어가고 있네요.

- 남자를 발견하고 활짝 웃는 여자-> 드디어 눈치챘나봐요. 활짝 웃으시네요.

 

7. 상상하는 글쓰기 - 남다른 문장을 쓰는 연습(14일차) 8월 10일

- 상상력: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을 마음속으로 그려보는 힘

- 창의력: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능력

<창의력을 키우는 상상하는 글쓰기>

1) 상관없는 것들을 연결 지어보기

- 유추: 둘 이상의 현상에서 기능적인 유사성이나 관련성을 발견

2) 인간 중심 시선에서 벗어나 감정이입하기

 

<15분 PT>

1) 지금 눈앞에 보이는 사물 두 개를 골라 서로 연결하기. 두 사물의 속성 써보기

텀블러 - 액자

ⓐ 텀블러 - 원기둥 모양, 음료나 물을 담아 마실 때 사용, 매끈매끈하고 차가운 촉감, 열전도율이 높아 뜨거운 음료를 담았을 때는 조심해야 함, 설거지 할 때 손을 깊숙이 넣어야 해서 귀찮음

ⓑ 액자 - 네모 모양, 사진이나 그림을 담아 감상할 때 활용, 매끈매끈하고 차가운 촉감, 앞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떨어뜨리면 잘 깨짐

2) 두 사물에서 비슷한 속성 찾기

- 매끈매끈하고 차가운 촉감, 그림이나 사진이 있음

3) 은유적인 표현으로 써보기

- 텀블러는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액자다. 커피 한잔 하면서 다양한 텀블러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어서.

4) 동물이나 식재료에 감정이입하기

- 계란

- 엄마의 온기가 점점 멀어진다. 어디로 나를 데려가는 걸까? 내 주변에는 나랑 비슷하게 생긴 녀석들이 잔뜩 있다. 나는 3열 2행에 배치되었다. 움직일수도 없을 정도로 좁은 공간이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출발 할 때는 뜨거운 여름이었는데, 벌써 겨울이 되었나 싶은 추운 곳에 도착했다. 어떤 아줌마가 나를 집어들더니 껍질을 톡톡 깬다. 아이고. 몸이 지글지글 타고 있다. 에휴, 그래도 삶기는 것 보다는 낫겠지. 맛있게 먹어라, 인간들아.

 

8. 상상하는 글쓰기 - 창의력을 끌어올리는 법(15일차) 8월 11일

<창의력을 키우는 상상하는 글쓰기>

3) 무작위 소재로 개연성 만들기

- 아무 관계 없는 사진 다섯 장(인물, 사물, 감정, 상황, 장소를 담은)으로 말이 되도록 이야기 꾸미기

4) 글쓰기 환경 제약하기

 

<창의력에 불을 지피는 제약 설정하기>

1) 마감 시간이나 분량 제약

- 15분 안에 A4 용지 3분의 1을 채운다.

- 1,000자를 다 쓸 때까지 계속한다.

2) 내용 제약

- 해피엔딩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두 번 만난다.

- 두 인물이 갈등하다가 한 사람이 결국 죽는다

- 열린 결말로 끝난다.

3) 형식 제약

- 시처럼 써본다.

- 경어체(평어체)로 써본다.

 

<15분 PT>

1) 지금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책 한 권을 펼치기

2) 책 37,47,57,67,77쪽에서 각각 세 번째 문장의 첫 번째 단어를 수집하기

이후, 아니면, 속담, 천구성, 자세하게

3) 수집한 단어 다섯 개를 조합해 500자 이상 분량의 글 써보기

천구성이 떨어졌다. 천문학자들은 아연실색하여 바삐 움직였다. 관측한 결과를 자세하게 정리한 이후, 바로 왕에게 보고했다. "축시 경에 남쪽 하늘에서 천구성이 발견되었습니다. 천구성이 발견 된 이후에는 항상 큰 재앙이 있었으니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큰 홍수로 인한 산사태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런 소식이 들려오다니. 왕은 어두운 표정으로 대신들을 노려보았다. "어떻게 하면 좋겠소?" "'큰 방죽도 개미 구멍으로 무너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소한 문제가 큰 화를 불러올 수 있으니 모든 위험요소에 대해 철저히 파악하고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으로서는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 왕은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9. 쉬는시간 - 모임이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 8월 11일

<글과 책 모임의 장점>

1) 글쓰기와 독서가 습관으로 자리잡음

2) 관점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됨 - 같은 주제에 대한 다양한 해석

3) 서평을 쓰면서 책 속 지식을 온전히 내 것으로 흡수

 

4장 섬세한 잔근육 만들기(고급)

1. 설득하는 글쓰기 - 설득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16일차) 8월 12일

<설득의 세 가지 형태 -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1) 로고스(logos) : 논리(근거)에 호소하는 힘

2) 에토스(ethos) : 화자의 성품(신뢰도)에 호소하는 힘

3) 파토스(pathos) : 독자의 감정(교감)에 호소하는 힘

 

<논리를 세울 때 유념하면 좋을 글쓰기 방법>

1) 개요부터 짠다

- 설득하는 글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찾는 데 많은 공을 들여야 함

2) 구체적인 사례를 든다

- 추상적인 주장은 피부에 와 닿지 않음

3) 반대 의견을 짚어라

- '글쓴이가 반대 의견까지 고려하고 있구나'하는 인상을 주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글처럼 느껴짐

 

<15분 PT>

- 설득하는 글의 개요 만들기

1) 주장 고르기 : 성격은 노력으로 바꿀 수 있다 - 그렇다

2) 두 가지 이유: ⓐ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다. ⓑ 뇌는 비물리적 요인에 의해 변하는 가소성을 가진다.

3) 주장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예

ⓐ 허드슨과 프레일리의 실험

ⓑ 30~60대 남녀 4029명에게 20년 전 당신과 지금 당신은 성격이 얼마나 달라졌냐는 설문 결과

4) 예상되는 반론과 이를 반박하는 이유를 간단히 써보기

심리학자들이 성격 검사를 통해 사람의 성격을 진단할 수 있는 것도 사람에게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일관된 성격이 있다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

-> 심리학자들이 만든 성격 검사 결과조차도 시간이 지나면 결과가 바뀌는 경우가 많음

- 설득하는 글쓰기

성격은 노력으로 바꿀 수 있다. 성격이 노력으로 바뀐다기에는 '사람은 안 변한다.''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는 이야기가 주변에서 지겹도록 들린다. 사람의 성격이 후천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30~60대 남녀 4029명에 20년 전 당신과 지금의 당신은 성격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설문조사의 결과는 뜻밖이었다. '20년 전과는 성격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응답이 1322명(33%)이나 되었기 때문이다. 성격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다. 뇌과학자들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자 할 때 새로운 신경망이 자라남을 확인하였다. 바로 뇌 가소성의 원리다. 뇌는 환경의 변화, 역할, 필요에 따라 스스로를 바꿀 수 있고 적응 노력에 의해 구조도 바뀔 수 있다. 2015년 개인의 성격 변화에 관한 연구에서 일리노이대학교 네이선 허드슨과 크리스토퍼 프레일리는 16주짜리 집중 코스를 개설해 성격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개입을 하고자 했다. 그 결과 변화를 원했던 피실험자 중 다수가 실제로 성격 유형의 한 부분에서 변화를 보였다. 

심리학자들이 성격 검사를 통해 사람의 성격을 진단할 수 있는 것도 사람에게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일관된 성격이 있다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심리학자들이 만든 성격 검사 결과조차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결과가 바뀌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성격 검사 결과가 다양하게 나오는 것이 성격이 변할 수 있다는 반증이 되겠다.

 심리학자 드웩(Dwack)은 사람을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다. 한 부류는 자신의 능력이 고정되어 있다고 믿는 사람이고 다른 부류는 자신의 능력이 노력에 의해 변화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성격이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절대 바뀌지 않는다. 성격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우리의 성격은 바뀔 수 있다.

 

2. 설득하는 글쓰기 - 다양한 설득 도구 써보기(17일차) 8월 13일

[이유와 근거의 차이점]

- 이유: 내 머릿속에서 나온 의견

- 근거: 내 몸 바깥에서 찾아야 할 생각을 뒷받침해 줄 자료

 

[근거로 사용하는 설득 도구]

1) 역사적 사실과 학설

2) 통계 수치와 실험 결과

3) 전문가 증언

4) 명언

 

[인용, 제대로 알고 제대로 써먹기]

1) 직접 인용

- 내용 앞뒤에 인용 부호인 작은따옴표(' ')나 큰따옴표(" ")를 써서 밝혀줌

- 세 줄이 넘어가면 내가 쓴 글과 구별하기 쉽도록 글자 크기를 줄이고 위아래, 좌우 여백을 조절해 인용문임을 나타냄

2) 간접 인용

- 남이 쓴 글을 내 글에 숨겨서 사용하거나 자신의 언어로 바꿔 쓰는 경우. 따로 인용부호 쓰지 않고 각주 사용

 

<15분 PT>

'글을 잘 쓰려면 잠을 푹 자야 한다'는 주제로 설득하는 글쓰기

- 이유 3가지

1) 맑은 글은 맑은 머리에서만 나온다

2) 잠을 자지 않으면 기억과 학습에 문제가 생긴다

3) 잠이 부족하면 도덕적 판단력이나 양심이 흐려진다

- 뒷받침할 근거를 어디에서 어떤 키워드로 찾을지

1)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수면연구 치료센터 훌리오 페르난데스-멘도자 정신의학 교수 연구팀은 중년에 수면장애로 하루 잠자는 시간이 6시간이 못 되면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6시간 이상 자는 사람보다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진이 수면 부족이 시냅스 흥분 상태를 유지하게 하고 뇌의 학습능력을 차단한다는 연구결과를 자연과학 국제학술지 네이쳐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했다.

3) 미국 메릴랜드 연구소는 수면이 부족하면 도덕적 판단력이나 양심이 흐려진다고 판단을 내렸다.

- 글쓰기

글을 잘 쓰려면 잠을 푹 자야한다. 맑은 글은 맑은 머리에서만 나온다. 잠이 부족하다면 머리가 맑을 리가 없다. 작가 세르반테스는 '수면은 피로한 마음의 가장 좋은 약이다.'라고 하였다. 수면 부족은 긴장형 두통까지 유발한다. 잠을 못 자면 머리가 무겁고 아파서 글이 나빠진다. 못 자면 피부가 나빠지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잠을 자지 않으면 기억력에 문제가 생긴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수면연구 치료센터 훌리오 페르난데스-멘도자 정신의학 교수 연구팀은 중년에 수면장애로 하루 잠자는 시간이 6시간이 못 되면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6시간 이상 자는 사람보다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는 만큼 쓸 수 있다. 잠을 못자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면 글이 잘 써질 리가 없다.

필요한 하루 평균 수면의 양보다 절대적인 야간 수면이 부족한 경우 주간에 반복적으로 졸게 된다. 졸면서 글을 잘 쓸 수는 없다. 졸림은 일정한 집중을 요구하는 작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다. 졸면서 3~4시간 동안 글쓰기를 하기보다는 1시간 더 자고 1시간 글쓰기를 하는 편이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3. 분량 줄이기 - 다 썼으면 이제 지우세요(18일차) 8월 14일

 

1) 흥미 유발(재미) + 중심 생각(메시지) + 여운(질문)

여운, 흥미 유발, 중심 생각 순으로 줄여라.

2) 글에서 더 이상 뺄 만한 내용이 없다 싶으면 문단을 통째로 날려라. 문맥이 끊기면 구체적인 사례, 인용문 등 또 다른 텍스트를 찾아서 문맥을 이어줄 다리를 건설하라. 분량을 줄이면 메시지가 응축된다. 군더더기가 빠지면서 글이 깔끔해진다.

3) 정해진 분량은 우리를 숨 막히게 하는 적이 아니다. 오히려 글을 밀도 있게 만든다. 분량에 맞춰 쓰는 연습을 해보라.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솟아오른다. 무엇이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선별하는 안목이 생긴다.

 

생각나는 대로 휘갈겨 쓴 후, 절반으로 줄이고, 제대로 다듬어라 - 찰스 다윈

 

<15분 PT>

1) '흥미유발+중심생각+여운' 으로 문단 재배치

2) '여운'을 지운다

3) '그래도 더 줄여야 한다면 '흥미 유발'을 지운다

4) 내용이 유기적으로 흐르도록 사례나 인용문 등을 넣어서 다듬는다

5) 인터넷 검색창에 '글자 수 세기'를 입력한 후, 텍스트를 복사해 넣어 글자가 300자 이하로 줄어들었는지 확인한다.

글을 잘 쓰려면 잠을 푹 자야한다. 맑은 글은 맑은 머리에서만 나온다. 작가 세르반테스는 '수면은 피로한 마음의 가장 좋은 약이다.'라고 하였다. 잠이 부족하고 피곤하다면 머리가 맑을 리가 없다. 당연히 좋은 글도 나오지 않는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수면연구 치료센터 훌리오 페르난데스-멘도자 정신의학 교수 연구팀은 중년에 수면장애로 하루 잠자는 시간이 6시간이 못 되면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6시간 이상 자는 사람보다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잠을 못자 기억력 등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면 글이 잘 써질 리가 없다.

글을 잘 쓰고 싶은가? 일단 한 숨 자고 일어나라. 머리도 맑아지고, 인지기능도 좋아진다. 본인이 쓸 수 있는 최고의 글은 푹 자고 난 후에야 비로소 쓸 수 있다.

 

4. 고쳐 쓰기 1단계 - 주제를 강조하는 문단 고쳐쓰기(19일차) 8월 15일

1) 한 문단에 중심 생각이 하나인가?

두 개 이상이면 문단을 나눈다.

2) 문단에 쓸데없는 문장이 끼어 있지 않은가?

중심 문장을 뒷받침하지 않는 문장은 지운다.

3) 문단 순서는 주제를 전하는 데 효과적인가?

매력적인 문단을 앞으로 가져온다, 문맥을 자연스럽게 다듬는다.

4) 각 문단은 주제를 향하고 있는가?

불필요한 문단은 통째로 지운다.

 

<15분 PT>

[기존에 쓴 글1,000자 내외의 글을 가져와 1단계 고쳐쓰기]

내 삶의 주인은 누구인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떠올려 보자. 직장이나 학교에 가야해서 억지로 일어나고 시키는 일과 해야 할 일들을 쳐내다보면 어느새 잠잘 시간이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일찍 자야 한다. 하지만 나를 위한 시간이 너무 없었다는 아쉬운 마음에 쉽게 잠들지 못한다. 

 

정신없이 지나가는 하루 속에서 나를 위한 시간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지금도 누군가는 바쁜 가운데에서도 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다. 집중하지 않고, 딴 생각을 하고, 멍하게 흘러 보내는 시간들을 잘 찾아보자. 내 시간의 주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시간관리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정해진 시간에 잠들자. 예정보다 늦게 일어나고 잠들게 되면 시간 관리도 실패할 뿐 아니라 시간 관리에 대한 의지력도 떨어진다.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통제할 수 있게 되면 시간 관리 계획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둘째, To Do list를 작성하여 우선순위를 정해 행동하자.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면 새어나가는 에너지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이것도 해야되고, 저것도 해야된다며 우왕좌왕하다보면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스트레스만 심해진다. 아침 시간 5분 정도를 할애하여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면 집중력이 생기고 처리속도도 빨라진다.

 

셋째, 휴대폰 스케쥴러를 활용하자. 휴대폰 스케쥴러는 실시간으로 해야할 일들을 메모할 수 있다. 또한 알람을 통해 시간이나 분 단위로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휴대성이 좋아 언제 어디서든 시간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시간관리 방법 세 가지를 잘 활용하여 숨겨져 있는 짜투리 시간을 잘 찾아보자. 그 시간들을 차곡차곡 모아 나간다면 스스로가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

 

5. 고쳐 쓰기 2단계 - 간결하고 정확한 표현으로 문장 고쳐 쓰기(20일차) 8월 16일

'고쳐 쓰기'는 얼마나 많이 해야 적당한지 모르겠다. 다시 볼 때마다 예외 없이 고칠 문장이 눈에 띈다. 하도 많이 읽어서 글이 꼴도 보기 싫어질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글을 고칠 때는 뜻을 조금이라도 더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목표를 둔다. 문장이 간결해서 잘 읽히며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말아야 한다. 다음 세 가지 기준으로 문장을 고쳐보자.

1) 무엇을 뺄까?

  • 문장에 없어도 관계가 없는 수식어(부사, 접속사)
  • 뜻이 같은 단어를 연달아 쓴 표현
  •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만한 내용
  • 복수 개념이 담긴 단어에 붙은 복수형 접미사 '들'은 없앤다
  • '~에 대한', '~에 대해서', '~에 관해서'를 뺀다. 글이 늘어지고 딱딱한 느낌이 든다.
  • 불필요하게 쓰인 한자어 '적', '화', '성'도 지운다
  • 의존명사 '것' 남발도 줄인다

2) 무엇을 더할까?

  • 나는 잘 안다고 얼렁뚱땅 넘어간 부분이나 보충 설명이 필요한 곳은 단어나 문장을 더한다
  • 주어나 목적어가 빠지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3) 무엇을 바꿀까?

  • 문장이 너무 길거나 복문을 쓰면 '주어-술어', '목적어-술어' 호응이 어긋나기도 한다
  • 자신의 생각은 단호하게 표현한다. '~한 거 같다', '-처럼 느껴졌다'는 말은 자신감이 없게 느껴진다
  • 늘어지고 가독성이 떨어지는 영어 번역 투(할 수~, 위한, 불구하고) 문장도 우리식으로 바꾼다
  • 소극적이고 무책임한 느낌을 주는 피동 표현은 능동형으로 고친다
  • 문맥과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단어, 자신이 의도한 뜻을 정확히 담지 못한 단어도 바꾼다

있어도 괜찮을 말을 두는 너그러움보다, 없어도 좋을 말을 기어이 찾아서 없애는 신경질이 글쓰기에선 미덕이 된다

- 문장가 이태준, <문장강화> 중

 

<15분 PT>

글 고치기

6. 피드백으로 기름 붓기(21일차) - 8월 17일

 

글은 많이 썼다고 '획기적'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20년 넘게 자취 요리를 했다고 누구나 호텔 셰프가 되는 건 아니다. 피드백 없이 오래 쓰면 잘못된 습관이 몸에 배어도 알아차리지 못해 개선하기 힘들다. 피드백은 글쓰기 프레임을 바꾼다.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내 글을 바라보게 된다.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알게 되니 단점을 효과적으로 고칠 수 있다.

 

1) 셀프 피드백 - 자주 반복하는 안 좋은 글쓰기 습관을 모아서 정리해두고 체크리스트로 활용하라

2) 독자 피드백 - 온라인 오픈 플랫폼에서 글을 쓰고 댓글을 주고받거나 글쓰기 모임에 참여하라

3) 전문가 피드백 - 강점과 약점을 예리하게 짚어주고 방향을 설정해준다

 

[15분 PT]

셀프 피드백에 활용할 '고쳐 쓰기 체크리스트'만들기

 

7. 글쓰기와 운동이 무슨 상관?(쉬는시간) 8월 17일

1) 체력이 달리면 글에 성의가 없어진다

2) 유산소운동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3) 꾸준한 운동은 인내심과 자신감을 길어 올린다

 

5장 강한 문장 써먹기(실전)

1. 강한 문장으로 이메일 쓰는 법(8.17.)

[ 김 팀장님께 메일을 써보자! ]

1) 파일 첨부하기 - 빠뜨리는 경우 많아서 제일 먼저 하기, PDF파일도 같이 첨부

2) 본문 쓰기

ⓐ 인사와 자기소개

-인사 + 소속 + 근황 안부

ⓑ 전달할 내용

- 짧게, 두괄식으로, 줄 간격 적당히 띄우기, 말머리에 번호 붙이기

- 마감일 반드시 명시

- 첨부파일 있을 경우 본문 마지막에 알려주기

ⓒ 마무리

- 보낸 사람 이름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인사

3) 제목 쓰기

- 말머리에는 메일을 보낸 목적이나 소속 기관 넣기

4) 수신자 쓰기

- 받는 사람: 메일과 직접 관련이 있는 사람, 메일을 주고 받을 사람

- 참조: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사람, 직급순으로

- 숨은참조: 함께 메일은 받지만 받는 사람이 메일주소를 볼 수 없음

 

2. 카드뉴스로 써보는 홍보문(8.17.)

[홍보문에서 중요한 세 가지 질문]

1) 왜 지금인가?

2) 무엇이 다른가?

3) 어떤 혜택이 있는가?

 

[독자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

1) 감정이입 : 요즘~때문에 고민하고 있죠? 하고 독자의 욕구 건드리기

2) 친근감 : 허물없는 말투

 

3. 한 번에 통과하는 기획서,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8.17.)

1) 누구를 설득하는가?

- 모든 글은 '독자 맞춤'으로

2) 목적이 무엇인가?

- 무엇(WHAT)을 왜(WHY)해야 하는지 반드시 설명하라

3) 콘셉트가 명확한가?

- 콘셉트를 잘 다듬으면 책의 제목이 됨

- 명확한 콘셉트 +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요소

4. 책보다 더 재미있는 서평 쓰기(8.17.)

- 요약만 하지 않는다.

- 감상(평가)만 쓰지 않는다.

- 재미 있을 것

 

[ 서평에 들어가면 좋은 내용 ]

1) 읽은 계기

- 독서 모임 책으로 선정, 믿을 만한 전문가에게 추천받음, 관련 분야 지식이 부족해서 공부를 하려고 등

2) 책 제목이 적절한가?

- 책 제목이 본문 내용과 잘 어울리는지, 읽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었는지, 그렇지 않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3) 목차는 유기적인가?

4) 저자나 작품의 시대 배경 소개

5) 표지나 본문 형식

6) 책을 추천하는 사람

[글밥 코치가 서평을 쓰는 방법]

1) 구체적인 사례에서 시작하자

ex) 우리가 코스트코에 갈 수밖에 없는 이유

2) 모으고, 나누고, 버리고, 보태기

- 텍스트 모으기(밑줄, 메모, 타이핑)

- 텍스트를 성격이 비슷한 내용끼리 묶기

- 텍스트에 내 의견 곁들이기(인상적이었던 이유, 새롭게 알게 된 사실, 풀리지 않는 의문, 구성에서 아쉬운 점, 비슷한 경험 등)

- 비슷한 분야의 다른 책과 비교

- 책을 추천하고 싶은 대상과 이유

 

[서평 쓰기 고민 상담소]

Q 서평은 쓰고 싶은데 시간은 안 난다 

A 한줄 평, 별점 매기기 추천

 

Q 책 분량이 많아서 요약하기 힘들다

A 각 장이 끝나면 요약 및 생각 정리. 또는 인상 깊었거나 할 얘기가 많은 부분만 요약

 

5. 브런치에서 내 책 출간하기

1) 왜 브런치인가

ⓐ 플랫폼 형태가 글쓰기 좋게 꾸려져 있음

ⓑ 출간 기회를 열어줌

2) 브런치 작가 심사에 통과하려면?

ⓐ 자기소개는 이렇게!

- 내 직업이나 경력 위주로 쓰기

- '나'를 상징하는 키워드 정하기

ⓑ 브런치 활동 계획,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 목차 제목 돋보이게 짓기

- 포털 사이트에 검색할 만한 내용으로 목차 꾸리기

ⓒ 가장 중요한 샘플 글!

- 선정 검토 시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됨

- 주제가 잘 드러나고 자신만의 경험이나 사유가 담긴 글이어야 함

ⓓ SNS 정보 입력, 없어도 그만

3) 내 글을 수만 명이 읽는다?

ⓐ 타깃의 비밀 : 3040을 노려라!

ⓑ 제목의 비밀 : 일하고 공부하고 먹어라!

- 소재 : 자기 계발(13회)- [글쓰기, 운동, 건강], 직장(12회)- [퇴사나 인간관계 고민], 음식(7회) - [계절 식재료나 라면처럼 친근한 음식], 엄마나 여행

- 제목: 궁금형(22회) -[~하는 이유, ~하는 비법], 질문형(8회) - 물음표로 끝남, 공감형(6회) - 공감을 호소

ⓒ 내용과 형식의 비밀 : 재미있거나 유용하거나

- 분량: 서평(4,000~5,000자), 에세이(1,500~2,000자 내외)

- 가독성을 고려해 문단 사이마다 줄바꿈, 소제목

-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은 글자 색이나 크기, 굵기를 다르게 함

- 글과 잘 어울리는 사진도 하나 이상은 꼭 찾아서 넣음

4) 작가님께 새로운 제안이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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