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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반/독서기록

어른의 문해력 - 김선영

by 종석쌤★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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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따라 하면 쓱 읽기만 해도 싹 이해하게 됩니다!”
읽어도 읽은 것 같지 않고 10분 이상 집중이 안 되는
어른을 위한 주 3회 문해력 트레이닝


다섯 줄만 넘어도 읽기 힘들다. 두꺼운 인문책은 펼치기도 싫다.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게 어렵다. 전부 내 얘기 같다면 문제는 ‘문해력 부족’이다. 짧은 스마트폰 글, 자극적인 영상 콘텐츠, 잡다한 정보에 휘둘리는 시대. 어린아이뿐 아니라 어른의 문해력 저하도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13년 경력 방송작가이자 글쓰기 코치 ‘글밥’으로 전작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에서 문장력 업그레이드법을 헬스 PT 형식으로 풀어내 큰 호응을 얻은 김선영 작가가 이번에는 ‘문해력 PT’로 돌아왔다! 저자는 글쓰기&독서 모임을 진행하면서, 어느 정도 잘 쓰는데도 “흰 건 종이요, 검은 건 글자. 읽어도 읽은 게 아닌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왜 계속 나타나는지 의문점을 갖기 시작, 그 원인은 심각한 문해력 부족임을 알게 된다.

이 책은 어른의 문해력을 확실하게 키워줄 단 한 권의 실전서로, 문해력을 이루는 ‘어휘, 독서, 구성 능력’을 8주 만에 높이는 주 3회 훈련법을 제공한다. 제안서, 메일 쓸 때 남보다 오래 걸리는 직장인, 어휘력이 부족해 문제부터 이해가 안 되는 자격증 준비생, 자기소개서와 리포트 쓰기가 어려운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 세 줄 요약만 읽는 스마트폰 중독자까지. 읽고 쓰기가 마음처럼 안 되어 고민인 당신에게 문해력 PT를 적극 권한다.


*문해력 : 글을 읽고 해석하는 힘, 나아가 문장 속에 숨어 있는 맥락을 찾아내고 내 글로 확장하는 능력을 포함

WEEK 1 1장 스트레칭 - 문해력 PT에 들어가기 전에(7월 27일)

1. 당신의 문해력 체급은?

1) 어휘력 부문(총 7점 -2급)

ⓐ 뜻을 아는 단어는? (3점)

<오답노트>

- 핍진하다: 재물이나 정력 따위가 모두 없어지다.

- 이울다: 꽃이나 잎이 시들다 / 점점 쇠약하여지다

- 달뜨다: 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조금 흥분되다

- 자별하다:  본디부터 남다르고 특별하다

ⓑ 동사 '차리다'의 예시를 참고하여 예문을 지어보시오.(4점)

<오답노트>

- 자기의 이익을 따져 챙기다. : 자기 욕심만 차리는 사람은 멀리해라.

 

2) 독서력 부문(총 10점-1급)

1. 지난 3년 동안 한 해 평균 책을 몇 권이나 읽었나요? 30권 ->5점

2.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4분 제한)

- 시간 지킴/정답으로-> 5점

 

3) 구성력 부문(총 15점 -1급)

1. 어울리는 속담 :밤이 깊어질수록 새벽이 가까워온다. - 5점

2. 헷갈리기 쉬운 단어 를 포함한 문장 만들기 - 10점

 

* 문해력 체급 = (어휘력 체급 + 독서력 체급 + 구성력 체급) ÷ 3

 (1급) 1.333333 = (2+1+1) ÷ 3

 

☞ 글쓰기 테스트 보다는 결과가 좋았다. 날마다 책을 꾸준히 읽은 보람이 있다. 책을 많이 읽기만 하고 단어를 찾아보는 등의 노력을 하지 않아 어휘력이 많이 부족하다. 

 

2. 글쓰기 실력이 제자리인 이유(OT 1교시)

1) 문해력을 키우는 과정 : 들어오고, 숙성하고, 나가고

2) 스마트폰 글은 책 글과 다르다

3. 문해력 부족이 건강을 위협한다?(OT 2교시)

1) '눈치가 없다'라는 평가는 문해력이 떨어져서 하는 행동에 붙을 때가 많다

2) 문해력이 부족하면 당신이 읽을 수 있는 책이나 접하는 자료의 수준도 한계가 있어 정보력이 떨어진다

3) 도서 추천 <언제 할 것인가, 다니엘 핑크>

 

4, 문해력 격차는 복리처럼 불어난다(OT 3교시)

중요한 것은 그들이 회사에서 퇴근해 무엇을 하느냐다. 우리는 그들의 낮시간에는 관심 없다. 십중팔구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서 시키는 일들을 하고 있을 테니까. 우리가 집중하는 건 그들의 취미가 무엇이냐다. -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중

 

5. 문해력을 키우는 세 가지 힘(OT 4교시)

1) 문해력은 어휘력이다 :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면 글 속에서 펼쳐지는 사건과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함

2) 문해력은 독서력이다 : 어떤 과제를 맞닥뜨렸을 때 포기하지 않고 이리저리 궁리해 가며 스스로 결론을 내리는 힘

3) 문해력은 구성력이다 : 글에서 얻은 정보와 지식을 체계적으로 조직해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

 

6. 활자 중독이 되어보세요.(보충제)

1) 가방 속 소지품의 비밀

2) 눈을 사로잡는 길거리 활자

3) 오늘도 대중교통을 탄다면?

 

WEEK 2~3 2장 어휘 근육 기초부터 탄탄하게

1. 단어를 풀어서 설명하라 : 단어 스무고개(1회차) 7월 28일

<문해력 PT>

ⓐ 스며들다

1) 동사입니다.

2) 마음을 표현할 때도 이 말을 사용합니다.

3) 서서히 진행됩니다.

4) 조금씩 늘어납니다.

5) 점점 속으로 들어갑니다.

6) 액체의 움직임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7) 빠져 들어간다고도 합니다.

8) 흡수가 잘 되는 물건에서 이것이 일어납니다.

9) 이것이 되지 않는 물건들도 있습니다.

10) 어떤 것들은 이렇게 되면 잘 지지 않습니다.

 

ⓑ 역사

1) 명사입니다.

2) 이것을 잃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합니다.

3) 교과목으로도 있습니다.

4) 세계 어느 나라에게나 있습니다.

5) 뿌듯할 때도 안타까울 때도 있습니다.

6) 외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7) 연도가 잘 나옵니다.

8)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9) 왜곡이 될 수도 있습니다.

10)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관점을 가지기도 합니다.

 

ⓒ 관측하다

1) 동사입니다.

2) 행동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3) 멀리 있는 대상에게 이걸 합니다.

4) 별을 자세히 보려면 이걸 해야 합니다.

5)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진행됩니다.

6) 변화를 확인합니다.

7)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8) 수치를 측정합니다.

9) 눈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10) 최대한 정확해야 합니다.

 

☞ 세 단어를 가지고 스무고개를 내 보았다. 예시를 눈으로 훑어 보았을 때는 크게 어렵지 않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 해보니 쉽지 않았다. 단어 스무고개로 훈련을 하면 어휘력이 많이 높아지겠다.

 

2. 어휘력 늘리기, 이것부터 시작 : 유의어, 반의어(2회차) 7월 29일

- 머릿속에 '마시다'라는 단어만 입력되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나 늘 똑같이 '마십니다' 유의어 다양하게 구사하는 사람은?

- '마시다'의 유의어: 들이키다, 빨아들였다, 넘겼다, 삼켰다

- 유의어를 많이 알면 더 빠르고 정확하게 글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풍성한 글을 지음

- '뱉다'의 유의어: 지껄이다, 내놑다, 내뱉다, 토하다, 퍼붓다, 떠벌리다

<문해력 PT>

ⓐ 유의어 써보기

- 좋아하다 : 사랑하다, 아끼다, 예뻐하다, 설레다, 두근거리다, 선호하다, 귀엽다

- 조용하다 : 침묵하다, 고요하다, 말이 없다, 싸하다, 말수가 적다, 얌전하다

- 애매하다 : 찝찝하다, 헷갈리다, 갈팡질팡하다, 불명확하다, 부정확하다

ⓑ 기본 단어를 포함한 유의어들을 조합하여 다섯 문장 내외의 글로 써보기 

고요한 저녁, 식사 자리는 무서우리만큼 조용했다. 식사에 참여한 사람 모두가 말수가 적어서 그런건 아닐테다. 싸한 분위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오랜 침묵을 깬 사람은 얌전해보이는 소녀였다.

ⓒ 반의어의 유의어 쓰기

- 좋아하다 <-> 싫어하다 : 짜증난다, 재수없다, 마주치지 싫다, 괴롭다, 슬프다, 우울하다

- 조용하다 <-> 시끄럽다 : 왁자지껄하다, 귀가 아프다, 듣기 싫다, 소리가 크다,  떠들다

- 애매하다 <-> 명확하다 : 확실하다, 정확하다, 딱 맞다, 일치한다, 적확하다

 

☞ 와! 글쓰기에서 유의어들만 잘 구사해도 글이 엄청 고급스러워진다. 읽을 때 이해하는 단어랑 쓸 수 있는 단어는 다르다. 단어별 유의어를 외워서 글을 쓸 때 써먹어 봐야겠다.

 

3. 문장에 딱 맞는 단어를 찾아라 : 단어 테트리스(3회차) - 7월 30일

1)

A: 어머, 자두가 나왔네! 한 바구니 사 갈까?

B: 알이 너무 (작아서/적어서/잘아서/가늘어서) 맛이 없을 것 같은데.

잘다>작다>가늘다 순이 주어와 서술어의 궁합이 잘 맞다.

2) 

A: 그렇게 (  ⓐ    )을 당하고 또 그 사람을 만나러 간단 말이야? (   ⓑ  )스럽지도 않니?

B: 나 아무래도 그 사람한테 푹 빠졌나 봐.

A: 너 그렇게 (  ⓒ    )을 치르고도 고집을 부릴 때마다, 난 정말 (   ⓓ   )스럽더라.

보기) 곤혹/모욕/치욕/곤욕

 

답) 모욕, 치욕, 곤욕, 곤혹

<문해력 PT>

다음 대화문을 읽고 A, B, C에 가장 적합한 단어 고르기

1. 

ㄱ :의사 (  ⓐ  )이 길면 뭐 하니. 정작 자기 몸도 못 챙기고. 아파도 참는 건 집안 (  ⓑ  )인가 보다.

ㄴ : 걱정 마세요. 이제 제 몸 관리에는 (  ⓒ  )이 났어요.

보기) 내력/경력/이력

 

답) 경력, 내력, 이력

 

2. 

ㄷ: 내일 같이 쇼핑하러 갈래?

ㄹ: 쇼핑 좋지! 뭐 사려고?

ㄷ: 요즘 환경을 생각해서 에코백이랑 텀블러 많이 쓰잖아. 여름 시즌 한정판 새로 나왔길래.

ㄹ: 너 지금 메고 있는 거 에코백 아니야? 그 속에 텀블러도 들어 있네.

ㄷ: 아, 이건 유행이 지난 디자인이라.

ㄹ: 환경을 생각한다더니 취지가 (  ⓐ  )된 거 아니니. 너도 참 생각이 짧다.

ㄷ: 그렇게까지 (  ⓑ  )할 필요는 없잖아. 판매금액의 10%는 환경단체에 기부된대.

ㄹ: 널 (  ⓑ  )하는 게 아니라, (  ⓒ   )으로 생각해보자는 거야.

보기) ⓐ 악화 / 퇴색 / 탈색 ⓑ 평가 / 비평 / 비난 ⓒ 계산적 / 비판적 / 일반적

 

답) 퇴색, 비난, 비판적

 

☞  보기를 보고 문장에 딱 맞는 단어 넣기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그렇지만 내가 글을 쓸 때 머릿속으로 단어 보기들을 만들고 그 중에 선택해서 쓰려면 쉽지가 않다. 

 

  4. 앞뒤를 살펴라 : 생소한 단어(4회차) - 7월 31일

<글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왔다면?>

1. 모르는 단어 앞뒤 낱말들을 읽어본다

2. 어근/ 접사를 살핀다

3. '나중에' 국어사전을 찾아본다

<문해력 PT>

1. 예문을 보고 다음 단어가 가진 의미 추측하기

ⓐ 유장하다 : 강물이 굽이굽이 유장하게 흐른다. - (급하지 않고 느릿하다)

ⓑ 고적감 : 모두가 들뜬 명절, 그는 홀로 저녁을 먹다가 고적감에 휩싸였다. - 고독하고 적막한 마음

ⓒ 굴종 : 약자라는 이유로 굴종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 굴욕적인 복종

ⓓ 일신상 : 그 바리스타는 일신상에 문제가 생겨서 카페를 그만두었다. - 개인적인 상황

ⓔ 생경하다 : 처음 본 사이도 아닌데 그날따라 생경하게 느껴졌다. - 생소하고 낯선(익숙하지 않고 어색하게)

2. 위 단어를 사용하여 문장 짓기

ⓐ 경헌이는 모든 일을 유장하고 차분하게 처리한다.

ⓑ 새벽에 책을 읽다보면 문득 고적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굴종의 역사를 접하다 보면 답답하고 아픈 마음이 든다.

ⓓ 나는 일신상의 이유로 일을 그만두었다.

ⓔ 20년 만에 가보는 서울이라 처음 본 듯 생경하게 느껴졌다.

 

☞  수능 영어 공부 할 때 모르는 단어의 뜻을 유추한 방법처럼, 앞 뒤 문맥을 잘 살펴야 글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접한 김에 미욱하다, 본령, 표표하다, 유장하다, 고적감 등의 뜻도 익혀 놓으면 좋겠다.

 

5. 어휘 응용력을 키우는 방법: 접사(5회차) 8월 1일

- 어근 : 말의 뿌리. 단어에서 중심 의미를 나타내는 부분

- 접사 : 앞이나 뒤에 붙어 뜻을 더함. 접두사, 접미사

<우리말 접사의 예>

1) 접두사 

  • 드 - : 드넓다, 드세다, 드날리다 ->심하게, 높이
  • 치 - : 치솟다, 치받다, 치닫다 -> 위로 향하게, 위로 올려
  • 헛 - : 헛고생, 헛소리, 헛소문 -> 이유 없는, 보람 없는
  • 막 - : 막사발, 막노동, 막국수 -> 거친, 품질 낮은, 닥치는 대로 하는
  • 독 - : 독방, 독사진, 독무대 -> 한 사람의, 혼자 사용하는

2) 접미사

  • -맞이 : 해맞이, 달맞이, 손님맞이 -> 어떠한 날, 일, 사람을 맞는다
  • -내기 : 신출내기, 여간내기, 새내기 -> 그런 특성을 지닌 사람
  • -치례 : 병치례, 인사치례, 체면치례 -> 치러내는 일, 겉으로만 꾸미는 일
  • - 당하다 : 거절당하다, 무시당하다 -> 피동 / 동사화
  • -형 : 혈액형, 최신형, 비만형 -> 그러한 유형, 그러한 형식

<문해력PT>

1) 다음 글에 나오는 파생어의 접사 역할 짐작하기

개천 : 얇고 긴(답: 가느다란)

개구쟁이 : -한 특성을 지닌 사람(답: 그것이 나타내는 속성을 많이 가진 사람)

추위 : 강력한(답: 매우 센)

발 : 걸치고 있지 않은(답: 다른 것이 없는)

투성이 : 심하게 그러함(답: 그것이 너무 많은 상태)

조카 : 그 정도 되는(답: 그런 관계)

스러워 : -와 같은(답: 그러한 성질이 있음)

둘렀다 : 빠르게(답: 마구, 매우 심하게)

퍼렇게 : 심하게(답: 매우 짙고 선명하게)

동료 : -에 대한 사랑(답: 사랑)

2) 해당 접사를 품는 또 다른 파생어 떠올리기

실눈, 말썽쟁이, 강타자(이게 안떠오르고 왜 강된장만 떠오르냐....), 맨손, 오류투성이, 아들뻘, 남세스럽다, 휘청이다, 시꺼멓다, 인류애 

3) 해당 접사를 품는 또 다른 파생어를 각각 3개 이상씩 떠올리기

실- : 실눈금,  실핏줄, 실비, 실구름

-쟁이 : 욕심쟁이, 겁쟁이, 떼쟁이

강- : 강염기, 강행군, 강산성

맨- : 맨몸, 맨주먹, 맨다리

-투성이 : 먼지투성이, 실수투성이, 땀투성이

-뻘 : 딸뻘, 손자뻘, 손녀뻘

-스럽다 : 억지스럽다, 고민스럽다, 염려스럽다

휘- : 휘젓다, 휘말리다, 휘갈기다

시- : 시뻘겋다, 시뿌옇다, 시허옇다

-애 : 부부애, 모성애, 동성애

 

☞ 국어사전에서 단어를 보는 순간 아! 하며 바로 알겠는데 왜 접사만 보니 파생어가 왜 이렇게 안 떠오를까. 강행군, 모성애도 안떠오르다니 나의 어휘력 수준에 한숨이 나온다. ㅠㅠ

 

6. 꼭 알아야 할까? : 한자어(6회차) 8월 2일

- 글을 쓸 때는 되도록 한자어를 쓰지 않지만, 글을 읽을 때는 한자어를 많이 알아두는 게 도움이 됨

- 순우리말은 일상에서 자주 쓰지는 않지만 몇몇 단어는 일부러라도 뜻을 알아두고 글을 쓸 때 가끔 써먹으면 신선하고 청량한 느낌을 준다.

  • 풋낯 : 서로 낯이나 익힐 정도로 앎. 또는 그 정도의 낯
  • 다붓다붓 : 여럿이 다 매우 가깝게 붙어 있는 모양
  • 몽니 : 받고자 하는 대우를 받지 못할 때 내는 심술
  • 트레바리 : 이유 없이 남의 말에 반대하기를 좋아함. 또는 그런 성격을 지닌 사람

<문해력PT>

1) 순우리말 10개 인터넷에서 찾아 쓰기

- 봄뜻 : 계절이 봄인 때, 봄이 오는 기운

- 윤슬 :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 잎샘 : 봄에 잎이 나올 무렵에 갑자기 날씨가 추워짐

- 말긋말긋하다 : 맑고 환하다

- 참답다 :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진실하고 올바른 데가 있다

- 올랑올랑하다: 놀라거나 두려워서 가슴이 두근거리다

- 다솜 : 애틋하게 사랑함

- 온새미로 :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긴 그대로

- 포롱거리다 : 작은 새가 가볍게 날아오르는 모양

- 함초롬하다 : 젖거나 서려 있는 모습이 가지런하고 차분하다

2)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3개 이상 넣어 글 쓰기

참새가 포롱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풀잎이 이슬에 함초롬하게 젖어 있는 아침이다. 이른 시간인데도 아이는 말긋말긋하게 나를 바라보고 있다. 온 세상이 봄뜻을 잔뜩 머금고 있다. 아니, 봄이구나 싶었는데 잎샘인지 날씨가 쌀쌀하다.

 

☞ 순우리말을 너무 많이 쓰면 내용 전달이 어렵지만 한 번씩 써주면 글이 더 고급스러워진다. 그렇지만 바로 적용하기는 좀 어려울듯 하다.

 

7. 책 한 권을 끝까지 다 못 읽겠어요(보충제) 8월 3일

- 어렵고 내키지 않아도, 때로는 고통스러워도 포기하지 않는 독서가 문해력을 키운다.

<숙련된 독서로 향하는 다섯 단계>

<종이책 vs 전자책, 그리고 오디오북 무엇으로 읽을까?>

 - 종이책은 문장을 읽을 때 시각, 촉각, 후각까지 활성화해 온몸으로 읽는다. 다양한 신체감각을 동원해서 읽으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더 많은 정보가 나에게 스며든다.

-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손목이 편한 전자책, 운전할 때는 오디오북을 활용하자

 

<문해력 높이기! 어떤 책부터 읽을까?>

1. 뇌 과학 분야

2. 인문 사회 / 자연 과학 분야

- 글을 읽을 때는 술술 읽히게 쓰고, 책을 읽을 때는 자꾸 멈추게 하는 책을 고르라.

<독서력 더하기! 다산 정약용처럼 읽어보자>

1. 정독 : 뜻을 새기며 자세히 읽는다.

2. 질서 :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기록한다.

3. 초서 : 중요한 구절이 나오면 그대로 옮겨 적는다.

 

☞ 전자책 도서관을 활용하면서 대부분의 책을 전자책으로 읽고 있다. 전자책으로 읽으면서 블로그에 바로바로 메모하면서 내용을 정리하고 내 생각을 쓰고 있는데, 아무래도 종이책 보다는 읽는 맛이 부족하기는 하다. 종이책도 사거나 빌려서 종종 읽어야지.

 

WEEK 4~5 3장 독서 근육 : 효과적으로 책을 읽는 기술

1. 책 읽기 전에 준비운동부터 : 독전감(7회차) 8월 4일

- 독전감 :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내용을 예상하고 느낌을 써보는 것

- 독서 과정에서 몰입을 돕고 중요한 내용과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선별해서 거두도록 도와주는 준비운동

나무를 벨 시간이 여덟 시간 주어진다면 여섯 시간은 도끼날을 가는 데 쓰겠다 - 에이브러햄 링컨

<잠들어 있는 호기심을 깨우는 '독전감' 쓰는 법>

1) 책의 제목, 부제를 소리 내어 읽고 글로 베껴 쓴다. 표지 그림을 살펴보고 앞뒤 면에 있는 카피도 써보자.

2) 책날개에 있는 저자 소개를 읽어본다. 저자의 다른 저서가 있으면 어떤 책인지 제목도 살펴본다. 인터넷 검색으로 더 자세히 알아봐도 좋다.

3) 목차의 장 제목을 쓴다.

4) 세부 목차를 눈으로 읽으며 어떤 내용일지 예측해본다.

5) 각 목차에서 어떤 내용이 기대되는지 장별로 간단히 적어본다.

 

읽기에서의 전, 중, 후 과정이 모두 중요한데 읽기 전 과정은 생략하며 글을 읽고 있었다. 블로그에 독서리뷰를 올릴 때 독전감을 써서 같이 업로드해봐야겠다.

 

2. 소리내어 읽기 : 낭독(8회차) 8월 5일

<소리내어 읽으면 왜 좋을까?>

1) 집중이 잘된다

2) 모르는 부분을 확인한다

3) 오래 기억한다

 

<문해력 PT>

1) 책 한 권을 골라 10분 동안 낭독해보자

2) 잘 안 읽히는 부분은 집중해서 세 번 읽어보자

3)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모아 온라인 낭독 모임을 꾸려보자. 혼자서 읽기 어려웠던 고전을 한 권 선정해서 모임원들과 돌아가면서 함께 읽자

 

 아침 미라클모닝에 '낭독하기'를 루틴으로 추가해볼까? 점점 아침에 할 일이 많아지는데 이러다가 새벽 3시쯤 일어나야 하나?

 

3. 질문하며 읽기 : 하브루타(9회차) 8월 6일

<하브루타 독서 질문 만들기>

1) 사실을 묻다 : 책 내용의 객관적인 사실을 확인하는 질문

2) 생각을 묻다 : 책 속 상황(사건)이나 인물, 저자에게 하고 싶은 질문

3) 적용을 묻다 : 책 내용을 내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지 사색하는 질문

 

<문해력 PT>

1) 가장 최근에 읽었던 책을 꺼내 한 챕터를 읽고 질문 3가지 만들기

- 평균적인 삶의 증거들에는 무엇이 있는가?

- 매일 어떻게 일어나고 어떻게 아침을 보내는지가 성공의 등급에 영향을 준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 내가 작가가 말하는 '절박함'을 느끼지 못한 까닭은 무엇일까?

2) 책을 읽고 하브루타 독서 질문 세 가지를 만들고 답 써보기

-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영향으로 등장한 마케팅 방법은 무엇인가? (퍼스널라이즈드 마케팅)

- 왜 작가는 새로운 가치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하였는가? (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느 한 사람에게서 시작될 수 있지만, 그 아이디어가 탁월한 가치로 탄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많은 이의 역량과 에너지가 함께한다.)

-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방향성에 대해 헷갈리지 않도록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실패하거나 실수했을 때 책망하거나 나무라지 않는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팀원에게 표현하고 진정성을 보인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 도와준다.)

 

4. 한 줄로 요약하며 읽기 : 핵심 문장(10회차) 8월 7일

<문해력 PT>

1) 핵심어 찾기

이타주의, 식별의 문제, 비대칭성, 기대 수명, 근연도,이타적, 희생

2) 핵심 문장 만들기

ⓐ '식별의 문제'로는 부모-자식 관계에 존재하는 근본적 비대칭성을 설명하지 못함.

ⓑ 부모-자식 간의 유전적 관계는 대칭적이고 근연도로 어느 쪽으로나 똑같이 확실함에도 부모는 자식이 부모에게 하는 것 보다 훨씬 더 극진히 자식을 돌봄.

ⓒ 부모 쪽이 나이도 많고 매사에 능숙해서 자식을 도울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음

ⓓ 기대 수명은 동물이 이타적으로 행동할 것인가 아닌가를 '결정할' 때 가급적 '계산'에 넣어야만 할 중요한 변수임

ⓓ 대개의 경우 자식의 기대 수명이 부모보다 길기 때문에 개체의 이익을 위해 부모가 이타적으로 자기를 희생함

 

5. 나의 경험과 연결하며 읽기 : 배경지식(11회차) 8월 8일

경험이란 무엇인가? 예의 바른 일상을 부수고 짧은 시간 동안 고양된 감수성으로 새로움, 위험, 아름다움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을 목격하는 것이다. - 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중

<책을 읽을 때 배경지식을 연결하라>

1) 감정이입이 잘된다

2) 덜 지루하고 집중력이 높아진다

3) 내용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문해력 PT>

1) 텍스트와 나, 텍스트와 다른 텍스트, 텍스트와 세상 중 하나를 선택해 배경지식을 연결하며 다음 글 읽기

2) 세 가지 배경지식을 모두 연결하며 앞의 글 읽어보기

ⓐ 텍스트와 나

밤을 새우고 출근한 날. 머리가 텅 비어있는 듯 멍하고 집중도 잘 되지 않았다. 밥 먹을 때도 맛도 잘 느껴지지 않는데도 정신 없이 많이 먹어서 속도 안 좋았다. 하지만 5시간 정도로 적게 잤는데도 머리가 맑고 집중이 잘 될 때는 많았다. 꼭 7시간 이상 잠을 자야 하는 것일까?

ⓑ 텍스트와 텍스트

꼭 잠을 7시간 이상 자야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많다. 쓰보다 사토루의 책 <적게 자도 괜찮습니다>에서 수면 전문가인 저자는 단순히 많이 자는 것이 피로를 푸는 열쇠가 아니라고 말한다. 동기부여만 된다면 쇼트 슬리퍼가 되어 6시간 미만의 수면을 해도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 텍스트와 세상

최근 적정 수면시간이 7~8시간이라는 권고 사항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시간 이상 자면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수면 기간이 길다면 그만큼 수면의 질이 떨어져 더 많은 수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수면의 양을 조절하기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수면 방법을 통해 수면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6. 멈추어가며 읽기 - 고맥락 의미(12회차)  8월 9일

- 우리나라는 말의 숨은 의미를 '알아서' 파악해야 하는 고맥락 문화

<숨은 의미 파악해보기>

1) "인문학을 하면 밥이 나오나요?" (중략) "인문학을 해서 밥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안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인문학을 하면 밥이 맛있어집니다." 박웅현, <여덟 단어> 중

2) "밑에 모래 있으면 떨어져도 안 아파요."(정글짐에서 아슬아슬하게 노는 아이를 걱정하는 어른에게 아이가 하는 말 - 필자 추가) 이 말을 떠올릴 때마다 어른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김소영, <어린이라는 세계> 중

3) 농촌의 노인들이 도회지에 가면 전부 환자가 된다. 그것은 교통사고로 아스팔트 위에서 부상을 당하기 때문이 아니라 시골에서는 질병이 인내되는 데에 반하여 도회지에서는 치료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중

4) 우리는 아이를 위해서 빵에 버터를 바르고 이부자리를 펴는 것이 경이로운 일임을 잊어버린다. 알랭 드 보통,<슬픔이 주는 기쁨> 중

 

<독서는 과정을 즐기는 활동이다>

- 뜻을 새겨가며 읽는 정독, 천천히 곱씹어가며 읽는 만독을 추천

뭔가가 우리를 막고 생각하게 만들 때, 우리는 그것이 "우리를 멈춰 세웠다"고 말한다. 멈춤은 실수나 결함이 아니다. 멈춤은 말을 더듬는 것도, 말을 가로막는 것도 아니다. 멈춤은 텅 빈 것이 아니라 잠시 유예된 상황이다. 생각의 씨앗이다. 모든 멈춤은 인식의 가능성, 그리고 궁금해할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 에릭 와이너,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중

 

<문해력 PT>

시집 한 권을 곱씹으며, 때로는 멈추어가며 읽어보기

 

7. 직장인의 문해력(보충제) 8월 10일

1) 보고서 문해력

- 정보 전달이 핵심

- 핵심 메시지가 중요

- 그래프나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하면 직관적

2) 기획서 문해력

- 설득이 목적

- 어떤 대상에 대해 그 대상의 변화를 가져올 '목적'을 생각하고 그 목적을 성취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행동을 설게하는 것

3) 홍보문 문해력

- 감동이 목적

- 감성적인 생활 언어로 홍보하려는 대상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감

 

WEEK 6~7 4장 곱씹어서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기(구성근육) 

1. 주제를 추출해서 다시 써보기(13회차) 8월 10일

- 구성이란 글의 순서이고 얼개이며 배치

- 힘을 주거나 오히려 빼야 하는 부분은 어디인지, 짧게 치고 넘어갈지 친절하게 풀어줄지, 설명을 할지 묘사를 할지 아니면 대화체로 풀지, 이 모든 계산은 구성력에서 나옴

- 주제를 찾을 때는 각 문단에 중심 생각이 향하는 방향을 보고 글의 기획 의도를 추측해 정리하면 도움이 됨

- 기획 의도에는 무엇(what)을 왜(why)하려는지가 들어가야 함

- 주제를 탐자 위에 잠시 내려놓고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는 확장,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는 축소로 주제 더 찾기

 

<문해력 PT>

1) '괜찮은 요가원을 고르는 방법'에서 추출한 5개 주제 중에서 하나를 골라, 같은 주제로 에세이 한 편 써보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잘 되는 식당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얼마 전 가족들과 함께 집 근처 한 식당을 방문하였다. 사장님은 휴대폰을 하고 계시느라 손님이 왔는지도 모르고 계셨다. 테이블에는 아직 치워지지 않는 접시들이 늘어져 있었다. 사장님이 눈치채기도 전에 우리는 조용히 그 식당을 나왔다. 식당의 내, 외부 인테리어나 청결 상태, 사장님이 손님을 대하는 태도 등을 잘 관찰하면 사장님의 마음가짐이 보인다. 마음가짐이 갖추어진 사장님이 만드신 음식이라면 맛은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설령, 맛이 부족하더라도 정성이 가득한 식사 한끼를 대접받는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이다. 

2) 좋아하는 작가의 에세이 한 꼭지를 읽고 주제를 추출한 후, 그 주제를 확장 축소 시키기

[부끄럽게 느겼던 아버지의 직업, 윤영돈]

주제: 우리네 아버지들에게는 직업의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았었다.

확장 주제: 누구에게나 이루지 못한 꿈은 있다.

축소 주제: 직업 선택의 자유는 커다란 행복이다.

 

☞ 확장 주제와 축소 주제가 감이 잘 안잡힌다. 확장은 주제를 탁자 위에 잠시 내려놓고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는 것이고,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는 것을 축소라고 한다. 주제를 여러 개 뽑아 낸다는 의미는 알겠는데 확장, 축소 주제 구별이 쉽지 않다.

 

2. 어지러운 문단 재구성하기(14회차) 8월 11일

<좋은 구성의 역할>

1) 내용이 잘 이해된다.

2) 뒷이야기를 계속 읽고 싶다.

- 초고를 쓰고 정돈되지 않은 문단을 다시 고치는 연습(최소 두 번 이상!) 하면 글을 읽을 때에도 문단 단위로 사고하는 습관 형성됨

 

3. 맥락에 맞게 이어 쓰기(15회차) 8월 12일

<이어 쓰기를 훈련하면 문해력에 도움이 된다>

1) 주의 깊게 글을 쓰는 힘, 집중력이 생긴다

2) 핵심을 짚어내는 능력이 생긴다

3) 구성을 고민한다

 

<문해력 PT>

1. 다음글에 이어질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문단 이어서 써보기

3) 직접 해보지 않더라도 매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책읽기입니다. 책에서는 내가 직접 겪어볼 수 없는 작가들의 다양한 경험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지요. 책을 통해서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볼 수도 있고 5성급 호텔의 쉐프, 유명 운동선수가 되어 볼 수도 있답니다.

4)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어요. 우리가 어떤 문제를 맞닥뜨리게 되면 늘 우리가 알고 있는 범위 안에서만 해결하려고 합니다. 독서를 통해 지식이 풍부해지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을 수 있어요. 책을 통해 사고를 전환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거예요.

5)그런데 갑자기 책을 읽어볼까 생각하면 막막하죠? "책을 읽고 싶어도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라고 말하시는 분들은 하루라도 빨리 책 읽는 습관을 들이면 좋아요. 독서모임을 하거나, 인터넷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독서 챌린지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어느 순간 책 없이는 못 살 정도로 책이 좋아질지도 몰라요.

 

☞ 글쓰기는 할 때마다 어렵다. 다른 사람의 글에 이어 쓰자니 문체도 앞 부분과 맞춰야 한다. 글을 쓸 때마다 부족함을 느낀다. 어떤 날은 신기할 정도로 글이 슥슥 써질 때도 있지만, 또 다른 어떤 날에는 글자 한자 더 쓰는게 그렇게 어렵다. 생각을 글로 자유롭게 풀어 쓸 수 있는 그날이 얼른 오길.

 

4. 문장 구조 베껴 쓰기(16회차) 8월 13일

[다양한 유형의 문장 구조]

- 나는 갓 튀긴 치킨을 먹자 힘이 솟았다.(능동형)

- 갓 튀겨진 치킨을 먹자 나의 입속은 즐거워졌다.(피동형)

- 갓 튀긴 치킨은 나로 하여금 즐거움을 주었다.(번역투)

- 나는 즐거움을 얻기 위해 갓 튀긴 치킨을 먹었다.(번역투)

- 갓 튀긴 치킨을 통해 얻은 즐거움!(번역투)

 

<문해력 PT>

A) 언제든 다시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급하게 다가가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 관계가 우리 둘 사이를 가로막은 시기부터 나는 나의 말투와 언행을 조금씩 후회하고 있다. 좀 더 배려하고, 좀 더 생각하고, 좀 더 친절하고, 좀 더 다정할걸, 하는 마음이 들었다.

 

B) 어떤 면에서 보면, 멀어진 친구란 단순히 그리움일지도 모른다. 혹은 우리 영혼 속에는 친구와의 일그러진 관계가 흉터처럼 남아 있어서, 자꾸만 불편한 것에 불과 할지도 모르겠다. 어찌 됐든 나는 관계의 형성으로 삶을 살아갈 이유를 얻어왔다. 우리는 관계맺음을 통해 비로소 사람으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C) 지금껏 만나왔던 사람들과의 관계, 그 속에서 우리는 성장한다. 잘못된 관계에서 더 많이 배운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실수를 반성하고 잘못된 점을 고치면서 점점 자라난다. 

 

5. 형식을 바꾸어 재구성하기(17회차) 8월 14일

- 대화체 형식, 서간문형식, 시의 형식 등으로 바꿔보기

 

<문해력 PT>

- 시 형식으로 바꿔 써보기

 

굳게 다문 입술

한 마디 말이 없네

 

속상함과 슬픔으로

서운함과 원망으로

 

굳게 닫힌 꽃봉오리는

여는 방법을 잊어버렸네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리는 날

당신이 꽃같이 돌아오면 좋겠네

 

6. 서로 관련 없는 내용 연결하기(18회차) 8월 15일

글을 쓴다는 건 문장을 끊임없이 연결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행위다. 앞 뒤 문장에 이질감이 없도록 다리를 놓는 셈이다. 그러려면 앞의 내용과 맥락을 모두 기억하고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탄탄한 구성 능력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문해력PT>

[명상록]의 단락 사이에 들어갈 문장을 지어서 자연스럽게 글 이어보기

51) 명성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이로운 것이 다른 사람의 반응에 있다고 생각하고, 쾌락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로운 것이 자신의 감각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성을 지닌 사람은 자신에게 이로운 것이 자신의 행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성적인 사람은 어떠한 행위를 할 때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행동이 자신에게 이로운 것이 되기 때문이다.)

52) 우리는 어떤 일에 대해 판단 자체를 하지 않고, 그리하여 우리의 정신을 괴롭히지 않는 것이 가능하다. 어떤 일이든 우리에게 그 일에 대한 판단을 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불필요한 판단으로 우리의 정신을 아프게 할 필요가 없다.)

53)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귀 기울여 듣고, 가능한 한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 너의 몸에 배게 만들어라.

(역지사지의 마음은 당신 뿐 아니라 당신 집단 모두를 성장시킨다.)

54) 벌 떼에게 유익하지 않은 것은 한 마리 벌에게도 유익하지 않다.

(이기적이거나 시기하는 마음은 스스로에게도 좋지 않다.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자.)

55) 배를 탄 승객들이 키잡이를, 환자들이 의사를 욕한다면, 그들은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하고, 키잡이는 승객들의 안전한 항해를, 의사는 환자들의 건강을 어떻게 보장 할 수 있겠는가.

 

7. 책을 읽다가 자꾸 딴생각이 들어요(보충제) 8월 15일

<독서 중 딴생각을 차단하는 방법>

1) 딴생각을 메모하라 - 메모 후 독서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고민하라.

2) 물 한잔을 마셔라 - 뇌는 못다 한 일을 마치고 싶어 하게끔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다

3) 마감을 정하라 - 책 읽을 시간이나 분량을 정하라, 타이머를 써보라.

4) 장소를 옮겨라

5) 함께 읽어 보라

 

WEEK 8 5장 근육이 얼마나 늘었을까?(문해력 체력장)

1. 선 긋는 이야기(어휘 근육량 측정) 8월 16일

호기심은 가만히 있질 못하고 늘 눈앞에 나타나는 다른 반짝이는 대상을 쫓아가겠다며 위협한다. 궁금해하는 마음은 그렇지 않다. 그 마음은 오래도록 머문다. 호기심이 한 손에 음료를 들고 안락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발을 올려둔 것이 바로 궁금해하는 마음이다. 에릭 와이너,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中

1) 의무-책임

전자가 어쩔 수 없이 멱살 잡혀 끌려가는 느낌이라면, 후자는 자발성이 엿보인다. 후자는 성실하고 반듯한 이미지다. 의무감이라는 단어에는 자발성이 소실돼 있다. 두 단어 사이에 '자발성'이란 선을 그어야겠다.

2) 쌀떡-밀떡

씹었을 때 어금니에 착 감기는 쌀떡이 '은근한 포옹'이라면, 단면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밀떡은 '순간의 쾌감'이다. 밀떡은 표면이 유막으로 코팅되어 있는 것처럼 아무리 졸여도 반질반질하고 쌀떡처럼 양념이 배지 않는다. 그러니 밀떡은 보통 국물 맛으로 밀어붙인다. 쌀떡과 밀떡, 그 사이에는 '국물'이라는 붉은 해안선이 넘실거린다.

3) 꼰대질 - 갑질

꼰대질과 갑질의 가장 큰 차이는 웃어넘길 수 있느냐이다. 꼰대질과 갑질 사이에는 '희화화'라는 시멘트벽이 굳게 막혀 있다.

4) 화-짜증(테스트)

'화남'은 뜨거운 햇살이 비치는 사막이며 짜증은 끈적끈적하고 습한 여름이다. 화난 사람은 불꽃을 튀기지만 뒤끝은 없다. 짜증난 사람은 끈적한 뜨거움을 전달해 짜증을 유발한다. 화는 순식간에 솟아오르고 사그러들며, 짜증은 스멀스멀 기어나와 오래 머문다. 짜증은 화가 가지지 못한 '습기'를 머금고 있다.  

 

2. 일주일에 책 한 권 완독하기(독서 근육량 측정) 8월 16일

<완독 목적: 나에게 맞는 책 고르는 법>

1) 서점에서 제목이 끌리는 책을 집는다

- 제목은 책의 얼굴이다. 책의 콘셉트와 정수가 녹아 있다.

- 늘 찾던 베스트셀러 코너를 벗어나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 쪽도 둘러보자.

- 부제도 꼼꼼히 살펴보자. 미처 담지 못한 메시지를 풀어 쓴 부제에 책의 중요한 정보가 담겨 있는 경우도 많다.

2) 목차 구성을 살펴본 후 본문을 일부 읽어본다

- 장 구성과 세부 목차를 보면 본문이 어떤 흐름과 내용일지 감이 온다.

- 가장 어려워 보이는 부분을 열어서 한 장 읽어보자.

3) 서문을 읽어본다

- 작가의 기획 의도, 책의 전반적인 전개와 내용을 요약한 부분이다.

 

3. '거꾸로 마인드맵' 꾸리기(구성 근육량 측정) 8월 16일

4. 칼럼 읽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종합 평가)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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