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초등국어 꿀잼수업일지/2020년 2학년(원격+집합+혼합형)

이야기를 읽고 생각이나 느낌을 말하기(2학년 2학기 국어 1단원 장면을 떠올리며)

by 종석쌤★ 2020. 9. 21.
728x90

* 이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 + 교실수업이 혼합된 블랜디드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수업에서는 작년에 활용하였던 여러 활동들을 모아 구성해보았다.

 

1. 이야기 거미줄 그리기

- 아이들이 설명하는 이야기 순서대로 삽화를 통해 흐름을 칠판에 정리(개별->짝->전체)

2. 마음 딱지 대화

- 학생들의 표정과 마음을 나타내는 말로 만들어진 마음 딱지를 이용해 친구들과 대화하는 활동(모둠)

3. 가위바위보 인터뷰 놀이

-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는 친구는 기자가 되어 질문, 진 친구는 인물이 되어 대답해보는 놀이(천제)

 

 

PPT는 영상제작용으로 (교과서의 흐름대로) 만들었지만 수업에 활용하지는 않았다.

012345678910111213
PPT(교과서 흐름에 충실)

먼저 PPT로 지금까지 배운 이야기의 표지 또는 삽화를 보여주고

"우리가 지금까지 배운 작품들입니다. 어떤 인물들이 나왔는지 기억나나요?"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요."

"드소토 선생님과 여우요."

"훨훨 간다의 할아버지, 할머니요."

"훨훨 간다에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도 있어요."

"아주 무서운 날의 링링이요."

"그럼 이 인물들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도 이야기해 볼까요?"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는 딸기잼을 나누어 줄 때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요."

"부끄러운 마음 말고는 없을까요?"

"부끄럽지만 기분이 좋아져서 뿌듯한 마음이었을 것 같아요."

"드소토 선생님이 여우의 입에 들어갔을 때는 무섭고 불안한 마음이었을 것 같아요."

.

.

.

"그럼 이번 시간에는 새로운 작품인 "형이 형인 까닭은?"을 읽고 생각과 느낌을 이야기해 볼게요."

 

음미하기 활동으로는 "이야기 거미줄", 표현하기 활동으로는 "마음 딱지 대화", 물어보기 활동으로는 "인터뷰 놀이"를 하기로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먼저 이야기 거미줄을 그리기 위해 함께 이야기를 읽어 보았다.

원격학생들과 교실학생들이 이어서 읽기를 했는데,

음향 문제나 끊김 문제가 있어서 매끄럽게 읽기가 진행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교실에 교과서를 두고 간 아이들이 있어서 읽기보다 듣기에 의존해야 하는 아이들이 있었던 점이 아쉬웠다.

 

이야기를 읽고 나서 소.중.함 발표로 이야기의 내용을 머리속에 정리해 보았다.

"떠오르는 이야기의 내용을 중얼중얼 발표로 이야기해 보세요."

중얼중얼 발표: 발표 할 내용을 혼자 중얼중얼 말하며 연습하는 발표 방법. 여러 번 반복해서 이야기하며 생각을 정리함.(짝, 모둠, 전체 발표 전에 활용)

중얼중얼 발표로 내용이 정리되면 소곤소곤 발표로 짝에게 정리된 내용을 이야기한다.

소곤소곤 발표: 짝에게 귓속말로 미리 발표하고, 생각을 더 발전시키는 발표방법. 서로의 이야기를 귀를 기울여 듣고, 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소곤소곤 발표

중얼중얼 발표와 소곤소곤 발표가 끝나면 함께나눔 발표로 짝과 대화한 내용을 공유한다.

인물, 일어난 일, 배경 등에 대한 것들을 학생들이 발표하면

교사는 인물 카드를 붙이고, 교과서 삽화를 붙이며 학생들이 말한 내용을 시각적으로 정리한다.(이야기 거미줄)

 

두 번째 활동은 마음 딱지 대화이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 중 하나이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마음 사진 촬영을 못 해서 작년 아이들의 마음딱지로 활동을 하고 있다.우리 반 친구들의 사진으로 바뀌면 더 즐겁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인물의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표정이요.""행동이요.""말이요.""눈빛이요.""(판서하며) 맞아요. 그리고 1학기 때 배운 것 처럼 인물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어떤 표현을 사용하였는지를 봐도 인물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그럼 이 방법들을 생각하며 마음 딱지 대화를 해 보겠습니다. 시~작!"

 

교실에 있는 아이들은 마음딱지를 활용하여 다양한 마음에 대해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하지만, 집에 있는 아이들은 모둠활동은 하였지만 마음딱지가 없어서 마음을 알아보는 대화가 매끄럽게 진행되지는 않은 것 같다. 집에서도 마음딱지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겠다.

 

마음 딱지 대화

마음 딱지 대화 후 함께 나눔 대화를 하며 이야기 거미줄을 완성한다.

학생들에게 마지막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는지 마음을 나타내는 말을 가장 많이 발표했다.

 

이야기 거미줄

마지막 인터뷰 놀이로 가위바위보 인터뷰 놀이를 하였다.

모둠 친구들 이외에 다양한 친구들과 인물의 마음에 대해 대화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동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어서 가장 즐거워했던 시간이었다.

(가위바위보랑 대화만 하기 때문에 접촉은 없다.)

 

가위바위보 인터뷰 놀이
이야기를 읽고 생각과 느낌을 이야기하기(칠판 판서)

앞으로의 문학 감상 수업도 이 3가지 활동을 중심으로 보충, 개선해가며 진행할 예정이다.

준비한 것이 많아서 시간 안배도 어렵고, 학생들이 활동에 대한 훈련도 되어 있지 않아서

정신없었던 수업이었지만,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수업이었다.

 

1. 자료를 활용하는 모둠 활동의 경우 원격학생들을 어떻게 참여시킬수 있을까?

2. 마스크 때문에 짝, 모둠, 전체 발표가 모두 어려움이 있는데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3. 질문을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인터뷰 놀이를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미리 질문을 만들고 수업에 참여하도록 하자.

 

 

종석쌤 꿀잼교실

 

www.youtube.com

 

반응형

댓글